지난 8일 푸젠성경제무역위원회(福建省經濟貿易委員會)는 최근 푸젠성 14개 부처에서 <주요 업종 기업 인수합병 가속화를 위한 9개 조치에 관한 통지(關於加快推進重点行業企業兼幷重組九條措施的通知)>를 공동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자동차․철강․시멘트․희토류․선박․IT를 주요 대상 업종으로 정하여 이들 업종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2015년 까지 핵심 기업의 산업 집중도를 60~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푸젠성은 각 지역에 9개 분야, 즉 세수 우대 정책 실시․재정 지원 강화․금융 지원 확대․토지 정책 정비․해외 인수합병 독려․범지역 및 범업종간 인수합병 추진․기술 개선 지원․관리 혁신 및 지도 협력 강화에 주력하여 기업의 인수합병을 이끌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문했다.

정부 지원금 보조 대상 분야 및 금액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선박업체: 인수합병 대출이나 인수합병 초기 비용 보조금으로 최대 300만 위안의 선박 특별 기금 제공.

2. IT업체: 본사 소재지 및 조세 납부처가 푸젠성일 경우 해외업체나 지방 IT업체를 인수합병할 경우 건당 최대 1,000만 위안 내에서 각각 인수합병 비용의 10% 및 5% 보조.

3. 민영기업: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와 인수합병 협정서 혹은 계약서 등과 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문건을 체결했고, 보조금 지원 조건에 부합할 경우 건당 최대 1,000만 위안 내에서 인수합병 비용의 10%를 지원.

4. 인수합병 후 본사 소재지 혹은 지역 독립법인 본사 소재지가 푸젠성인 경우: 최대 1,000만 위안 내에서 실제 투입 자본금의 1~3% 지원.

5. 당해년도 역내 납세액이 100만 위안 이상이고, 전월 대비 납세 증가액이 30만 위안 이상인 경우: 이전 2개 년도는 납세 증가액의 60%~80%, 이후 3개 년도는 납세 증가액의 30%~40%를 포상 지원.

6. 인수합병 후 기술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조건에 부합할 경우: 프로젝트당 최고 보조금 500만 위안 이하

7. 인수합병 후 관리 자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최대 100만 위안 내에서 프로젝트 추진 시 실제 발생한 금액의 50% 포상 지원.

푸젠성경제무역위원회는 스포츠용품 기업인 안타티위(安踏體育)의 췐저우환추(泉州寰球) 인수합병과 광둥전롱능원유한공사(廣東振戎能源有限公司)의 췐저우조선소 인수합병을 예로 들며 올해 초부터 추진한 기업 인수합병 작업이 현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