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9일, Exelon Nuclear Partners(ENP)社의 Amir Shahkarami CEO는 인터뷰에서, 미국 -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원자력협력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고,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 원자력 기술을 판매하려고 하는 기업에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美원자력법 123조에서 유래하여 123협정으로 알려진 양자간 민간 원자력협력협정은 미국 기업들이 원자로, 구성기기 및 농축용역을 수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9월 9일 주, ENP社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원전건설 계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두 개 그룹의 기업들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한 그룹은 ABWR과 AP1000 노형을 공급할 Westinghouse社와 Toshiba社이고, 다른 그룹은 ABWR과 ESBWR(Economic Simplified BWR)노형을 공급할 GE Hitachi社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레이트(UAE, United Arab Emirates)가 2009년 미국과의 123협정에서 합의한 것과 같이 소위 “황금률”이라 불리는 우라늄 농축 또는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Shahkarami CEO는 밝혔다.

 

Shahkarami CEO는 미국 정부가 유연성을 보여줄 것과 UAE와 체결한 123협정 협상과정의 요구사항과 다른 맥락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핵연료주기 정책을 논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협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미국 기업과 미국 기술이 자국의 신규원전 프로젝트에 사용될 수 있음을 보장할 수 있는 일종의 절충안이 있어야 한다고 Shahkarami CEO는 주장했다.

9월 10일, James Martin 센터와 핵비확산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Monterrey연구소의 Chen Kane 선임연구원은 2011년 Obama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협정을 위한 종합계획을 제출한 이후로 123협정 마무리에 대한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간 공식 협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 운영 및 지원 기능을 수행할 인력양성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안전 규제체제 개발도 지원할 수 있음을 제안했었다고 Kane 선임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 개발계획의 일부로 “미국산 원전의 구입을 고려해줄 것”도 요청했었다고 덧붙였다.

 

양국 간 추가 협상이 없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용후핵연료의 농축 및 재처리를 하지 않을 것임을 서약하는 신규 또는 갱신된 123협정 체결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美정부의 입장 표명 없이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저하고 있어서라고 그녀는 밝혔다.

2009년 12월 체결된 미 - UAE 간 123협정에서, UAE 정부는 농축 및 재처리(ENR, Enrichment and Reprocessing)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2011년 Obama 정부는 위 사례를 “황금률”로 설정하여 향후 민간 원자력협력협정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초, 美국무부 및 에너지부 내 관리들은 타국과의 123협정에서 농축 및 재처리에 대한 금지는 사항별로 협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및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9월 10일,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원자력정책 프로그램 분야 James Acton 선임 위원은 본인이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미국 정부 내에서 농축 및 재처리(ENR) 현안에 대한 다른 방향의 정책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만일 에너지부 및 국무부 장관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원자력협력협정 협상과정에서 상대국에 황금률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