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참석자들의 찬사 속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13 중국-아랍국가 박람회’에서 2,600억 위안 가량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무엇보다 ‘중국-아랍국가 협력의 교량’이라 불리는 닝샤후이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의 역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서부개방’이 대외개방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인문학적 가치는 중국-아랍국가 협력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동력이 되었다. 2006년부터 개최된 ‘중국(닝샤)국제 회교식품•무슬림용품 박람회&닝샤 무역투자 상담회(中國(寧夏)國際淸眞食品穆斯林用品節暨寧夏投資貿易洽談會)’, ‘중국-아랍국가 경제무역포럼(中阿經貿論壇)’에서 올 해 이름을 바꾼 ‘중국-아랍국가 박람회’ 등을 통해 닝샤는 중국-아랍국가의 협력을 위한 주요 무대로 떠올랐다. 

닝샤에서 3차례 개최된 중국-아랍국가 경제무역포럼에는 3만 여명의 사업가들이 참가했으며 이 자리에서 신 에너지•장비제조•농부산물•회교식품•무슬림 가공용품 등 201개 프로젝트(총 2,547억 위안)가 계약 체결되었다.

리진자오(李金早) 상무부(商務部) 부부장은 “그 동안 중국-아랍 경제무역 포럼을 통해 두 지역간 교류의 장과 상공분야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올해 중국-아랍국가 경제무역포럼을 중국-아랍국가 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닝샤의 특색과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중국과 아랍국가 간의 경제 무역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중국의 대외개방과 협력을 심화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은 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작년에 건설 비준된 닝샤내륙개방형 경제시험구(寧夏內陸開放型經濟試驗區)와 인촨종합보세구(銀川綜合保稅區)를 통해 아랍국가와의 협력에서 닝샤의 전략적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리젠화(李建華) 닝샤후이족자치구 당위원회 서기는 “중국-아랍국가 박람회와 내륙개방형경제시험구, 인촨종합보세구는 중국이 아랍국가와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닝샤는 지역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무역 투자•산업 발전•인프라 시설•과학인문보건•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아랍국가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