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논과 과수원, 이 드넓은 대지를 기계로 관리하는 극소수의 농부들…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러한 외국 농촌 풍경이 얼마나 부럽던가? 하지만 곧 상하이(上海)에서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농촌공작위원회(市農村工作委員會)의 관계자는 최근 열린 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市人民代表大会常务委员会) 회의 석상에서 역내 농업 분야 과학기술 발전 현황을 보고하면서 작년 말을 기준으로 과학기술 기여도가 64%에 달했으며 2015년이 되면 이 수치가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쑨레이(孫雷) 시농촌공작위원회 주임은 “2012년 말을 기준으로 상하이 향진(鄕鎭)농업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률은 86%에 달하고 농작물 종합기계화 수준은 75%에 달한다. 즉 우량종을 생산할 기본 환경이 구축된 셈이다. 현재 젖소나 돼지의 우량률은 100%, 우량 벼․채소 재배 비율은 95% 이상, 채소류 검사 합격률은 99%이상을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2015년이 되면 주요 농작물 재배․수확 기계화 수준은 80%, 향진 농업 공공 서비스 시스템 구축률은 100%에 달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농업 종사자 비율은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 상하이는 국내 농업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