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동되기 시작한 알스톰(Alstom) 수력발전 톈진(天津) 신기지는 매년 26대의 대형 수력발전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력발전설비 생산기지이다. 이 기지 건설을 위해 1억 유로를 출자했다. 생산설비의 절반은 중국 내수시장에, 나머지 절반은 해외 수력발전 사업에 수출하게 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력발전국가인 만큼 수력발전 설비 수요도 전세계 수요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2차 5개년’ 에너지 규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일반 수력발전소 및 양수발전소(Pumped-storage hydroelectricity)의 발전설비용량은 각각 260GW(기가와트, 1기가와트=10억 와트), 30GW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스톰은 중국 수력발전 설비 건설에 뛰어든 지난 18년 동안 대형 수력발전 설비용량의 20%를 공급했다. 그 중에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발전모듈 14기를, 샹자(向家) 댐 수력발전소에는 단일 발전설비 용량이 세계 최대규모인 터빈발전모듈 4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톈진 신기지는 전체 면적이 25만m2로 내부에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필요한 각종 유형의 수력발전 설비를 연구․개발하는 글로벌기술센터(全球技術中心)가 있다. 이 기술센터는 알스톰의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할 예정이다.

 

기존 수력발전 업무 외에도 알스톰은 중국의 신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을 특별히 방문한 패트릭 크론(Patrick Kron) 알스톰 회장은 “알스톰은 현재 6 MW(메가와트, 1 메가와트=100만 와트) 급의 초고효율 해상 풍력 발전설비를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중국의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다.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및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할 업체들을 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3. 09. 27 / 출처 : 신화망(新華網) 2013. 0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