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0일 인터뷰에서 터키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Akkuyu 원전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회사인 Akkuyu NGS AS社의 Rauf Kasumov 부사장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Kasumov 부사장은 터키 환경도시부(Ministry for Environment and Urban Affairs)의 요청에 따라 터키 동부 지중해 연안에 건설 예정인 설비용량 4,800MW의 Akkuyu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의 양식이 변경된 것이며 보고서 내용은 같다고 말했다. Akkuyu 원자력발전소는 4기의 1,200MW급 원전으로 구성된다. Akkuyu NGS AS社는 러시아 Rosatom社 자회사(Atomstroyexport社)의 터키 내 자회사다.

터키 환경도시부는 2달 전 Akkuyu社가 제출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를 반환한 바 있다. 지난 7월 환경도시부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 내용 중 누락된 부분이 있어 Akkuyu社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10일 인터뷰에서 환경도시부 대변인은 다시금 Akkuyu측의 환경영향 평가보고서를 다시 접수하였으며 보고서 양식이 수용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제출된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0일 발표된 성명에서 환경도시부는 3,000쪽에 이르는 환경영향 평가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10월 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도시부의 발표에 따르면 58개 독립된 기관들에 의해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들 평가기관에는 에너지부, 임업 및 수자원부, 개발부 및 과학기술부와 원자력 규제기관 TAEK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대학교가 참여하게 된다.

 

Kasumov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Akkuyu社는 올 9월부터 원자력 발전소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호기의 전력생산은 2020년부터 가능할 것이며 나머지 3개 호기는 1년 간격으로 전력생산을 개시하여 2024년 Akkuyu 원자력 발전소 전체의 상업운전이 실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터키 정부는 Rosatom社와 Akkuyu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계약을 지난 2010년 체결하였으며, 이 계약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인 Rosatom社는 1기당 1,200MW 용량의 원전을 발전차액정산(FIT, feed-in-tariff) 방식으로 건설 및 운영하기로 약정하였다.

 

발전차액정산 방식은 건설원가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 내에 건설원가 회수가 가능한 전력기준가를 사전에 정해 놓고 시장가격이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그 차액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주는 전력거래 방식을 말한다.

국제 원자력산업계에 알려져 있는 바에 따르면, Akkuyu 원자력 발전소 운영계약 조건은 터키의 전력회사가 kWh당 $12.35에 최초 2개 호기 전력생산분의 70%를, 나머지 2개 호기로부터의 전력생산분도 상업운전 후 15년간 30%에 대해 구입을 보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