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陳剛) 베이징시(北京市) 부시장은 지난 9월27일 “베이징시는 향후 지하철 연선(沿線)지역의 유휴지나 저 효율 토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며, 임대 대상은 이미 확정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직장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천 부시장은 이날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교통 체증 완화 업무 보고를 하면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스템을 완비하고 직장과 거주지역간의 균형점을 찾아내어 도시 기능과 교통 시설간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지역과 대규모 거주지역에 대중교통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지하철 노선과 버스 노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정•실시하며 지하철과 주변 도시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예정이다.

 

 또한 토지 정책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하철 건설과 토지 동시 개발을 위한 투자 메커니즘 및 개발이익 회수가 가능한 건설을 시행하는 한편, 일원화된 개발을 위한 시행 방법과 조치를 제정하고 지하철역 주변 환경 개발을 확대하도록 할 전망이다. 이번 정책안에서는 지하철역 시설 용지•지하철역 출입구•지하보도 및 주변 상가•사무실•거주지가 상호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베이징시는 직장과 거주지역 연동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출․퇴근이 편리하게 주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심지 외곽에 건설된 대규모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거주지 주변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산업체와 거주지의 연동제도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내에 직원기숙사를 건설하거나 집체건설용지(集體建設用地, 역주-향, 진 등 농촌집체 경제조직에서 향, 진의 공공시설용, 공익사업 건설용, 농지나 농가용 집터로 사용되는 토지), 또는 기업 소유 토지에 임대 주택 등을 건설하여 산업 지역 내에 주거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주택 교환•임대주택•인재아파트(人才公寓, 역주-외부투자와 인재유치를 위해 건설, 운영하는 건물) 등을 활용해 거주지와 직장생활이 적절하게 융합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