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발전량은 1년 전에 나온 전망보다 약간 감소하긴 했지만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발표에서 추정했다.

 

최근 간행된 “2050년까지 에너지, 전기 및 원자력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향후 몇 년 동안의 에너지, 전기, 원자력 동향에 대한 최고, 최저 전망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저 성장치 전망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용량은 2012년에는 373 GWe, 2030년까지 435 GWe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치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722 GWe의 발전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2년 전망치와 비교할 때, 최고치와 최저치 모두 20 GWe 가량 낮게 나타난 것에 대해 IAEA는 이 하락은 이전 2년과 비교할 때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지역으로, 2012년 말 83GWe인 발전용량이 2030년에는 최저치 147 GWe, 최고치 268 GWe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치 전망에서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저치 전망의 경우에는 서부유럽에서 2012년 114 GWe의 발전용량이 2030년에는 68 GWe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치 전망의 경우 미국에서도 원자력 용량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IAEA가 수집한 실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상향식 접근으로 전문가 집단이 각국의 원자력 발전용량을 추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가능한 모든 인허가 갱신, 계획된 가동 중단, 고려 중인 건설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보수적으로 낮은 전망치에는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서 이례적인 정책 변경 등을 가정했다. 보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국제 금융 및 경제 위기가 곧 극복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국제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 IAEA는 두 가지 전망이 다 일어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IAEA는 단기적으로 선진국들에 있어 낮은 천연가스 가격과 신재생에너지원 장려 등이 원자력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은 경제 상황에 따른 수요 감소도 일부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진행 중인 금융 위기가 원자력과 같은 자본집약적인 투자를 기피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적으로 볼 때, IAEA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와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가는 물론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화석연료 비용 폭등 등으로 인해 에너지 혼합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IAEA는 2011년에 발생한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의 사고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산적한 도전 과제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몇 년에 걸쳐 대부분의 국가들이 원자력 안전성 검토를 마무리하여, 원자력에 대한 투명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되었다.

 

IAEA는 원자력 안전성 평가에 대한 대응, 원자로 안전성 향상을 시키기 위한 변경, 일부에서는 원자로 폐쇄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 원자력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Global nuclear power generating capacity will continue to grow by 2030 but at a slightly slower rate than predicted a year ago, according to the latest estimates from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The newly released report - entitled Energy, Electricity and Nuclear Power Estimates for the Period up to 2050 - contains high and low projections of energy, electricity and nuclear power trends over the coming years. Under the low scenario, installed nuclear capacity is predicted to grow 373 GWe in 2012 to reach 435 GWe by 2030.

 

The high scenario predicts nuclear capacity reaching 722 GWe by 2030. While noting that the projections in both the low and high cases are down by about 20 GWe compared with those made in 2012, the IAEA noted "the decline this year is less than in the two previous years."

 

Projected growth is strongest in the east Asia, including China and South Korea, where regional capacity is forecast to grow from 83 GWe at the end of 2012 to 147 GWe in 2030 in the low scenario and 268 GWe in the high scenario. Growth is expected in all regions of the world under the high scenario, although total Western European nuclear capacity could decline from 114 GWe in 2012 to 68 GWe in 2030 under the low scenario. The low scenario also sees a slight decrease for nuclear capacity in North America.
 
The figures are based on actual statistical data collected by the IAEA, with country-by-country estimates of future nuclear capacity established by a group of experts using a 'bottom up' approach. All possible licence renewals, planned shutdowns and plausible construction projects are taken into consideration. The conservative low scenario assumes the continuation of current trends and few unexpected policy changes.

 

The more optimistic high scenario assumes that current global financial and economic crises are overcome relatively soon and global policies are implemented to mitigate climate change. Both scenarios are plausible and technically feasible, the IAEA maintains.
 
The IAEA sees low natural gas prices and the promotion of renewable energy sources in some energy policies impacting nuclear growth prospects in several regions of the developed world over the short term. These low gas prices, it says, are partly due to low demand as a result of economic conditions. "The on-going financial crisis continues to present challenges for capital intensive projects such as nuclear power," according to the IAEA.
 
In the longer term, the IAEA expects nuclear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energy mix due to growth in population and in demand for electricity in the developing world, as well as climate change concerns, security of energy supply and price volatility for other fuels."
 
However, the IAEA warned that challenges remains and that policy responses to the 2011 accident at the Fukushima Daiichi plant are still evolving. It notes that, "Over the past year, most countries have finalized their nuclear safety reviews, providing greater clarity with respect to nuclear power development."
 
It added, "The final result of these reviews, reactor safety modifications, and in some cases even reactor shut-downs, is that greater confidence in nuclear power is expected as a safe and secure energy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