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규모 1090억달러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도로와 교량, 철도 등 수송 분야 인프라 프로젝트 규모가 10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도로와 교량 등 수송 인프라 개발에 580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카타르 역시 도로와 고속도로 건설에 200억달러를 배정했고, 철도 네트워크 건설에도 350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사우디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와 교량, 철도 등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가 770억달러에 달한다. 사우디와 UAE, 카타르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 규모가 전체 75%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만은 향후 몇 년간 도로와 철도, 교량 인프라에 148억달러 투자를 배정했고, 쿠웨이트의 관련 예산은 13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바레인은 올해 초 25억달러를 주요 도로 건설과 터널 공사 등에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철도분야 투자가 활발하다. 중동지역의 철도 프로젝트 투자 총규모는 2500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UAE가 에티하드(Etihad) 철도와 아부다비 경전철, 두바이 메트로, 알수포(Al Sufouh) 전철(Tramway) 등 5개 노선에 224억달러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도 사우디-바레인 연결 철도와 제다 메트로, 하라마인(Haramain) 고속철도, 리야드 메트로, 메카 메트로, 남북 철도 라인 건설 등에 448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카타르도 카타르 여객 철도, 경전철, 도하 메트로 등에 368억달러를 사용한다.

아울러 오만은 155억달러, 바레인은 79억달러, 쿠웨이트는 70억달러를 철도 분야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걸프 지역이 앞으로 몇 년간 수송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가 그 출발점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