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가 2013년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기존 일일 350만 배럴에서 한층 높인 370만 배럴로 상향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에너지 분야 담당 부총리인 Hussain al-Shahristani는 현재 이라크 원유 생산량이 일일 330만 배럴 수준으로 이미 일일 5만 배럴 수준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Gharraf 유전과 올 연말까지 일평균 20만 배럴 가량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Majnoon 유전 등을 근거로 이같은 석유생산량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이라크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석유생산량을 일일 900만 배럴까지 확대시키고 이를 향후 20년간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라크 정부의 장기 석유생산 목표에 대해 비판이 적지 않지만, Al-Shahristani 부총리는 2020년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3년후에는 생산량이 일일 50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자신한다.

2020년까지 일일 9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는 이번 계획은 2009년과 2010년 유전개발을 위한 국제석유회사(IOCs)들과의 협상 이후, 2017년까지 일평균 1,2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려던 당초 목표치에서 다소 퇴보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