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첫 도시철도 공사 착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시철도 사업이 마침내 착수했다.
관련 언론에 따르면 극심한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카르타 도시철도 사업이 최근 착공식을 했다.
이로써 자카르타 남부의 레박 불루스 지역에서 자카르타 도심을 잇는 15.7km 길이의 첫 번째 공사가 계획된지 20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착공식에 직접 참여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자카르타 시장은 “자카르타가 도심 고속철도를 갖겠다고 꿈꾼지 24년이 지나면서 그 꿈을 잃어버린 사람도 있지만 마침내 자카르타의 꿈이 현실이 됐다”고 감격해 했다.
지하철이 없는 자카르타는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포르, 방콕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수도에 비해 대중 교통 시스템이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인구가 900만명에 달하는 자카르타가 교통인프라에 대한 제대로된 투자가 없으면 2020년께는 교통체증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프로젝트의 1구간은 7개의 지상역과 6개의 지하역으로 구성된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1980년대에 처음 계획됐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불안정과 관료주의,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실제 건설은 지연돼 왔다.
이번 건설에는 일본의 시미즈와 오바야시, 수미토모 미쯔이가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들이 동참한다.
총 사업비가 15억달러로 추산되며 개통은 2016년말께로 예정돼 있다.
2구간 사업은 총 8.1km 길이며, 2018년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당초 초기 계획보다 완공시점을 2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자카르타는 새로운 사회적 여건에 맞게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승용차 대신 도심철도를 이용할 수요 역시 풍부하다고 보고 있다.
[자료제공 :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서비스(www.icak.or.kr) 2013. 10. 14 / 출처 : 건설경제(www.cnews.co.kr) /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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