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북도(North Island) 지역에 위치한 Mighty River Power사의 Ngatamariki 지열발전소(Geothermal Power Station)에 대한 시험운전이 실시되었다. 이 세계 최대 규모의 100 MW급 지열발전소는 Mighty River Power사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정표이자 지열에너지 산업에 중요한 부흥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었다.

Mighty River Power사의 Joan Withers는 지열 프로젝트들이 본질적으로 복잡하면서 자본 집약적이며, 파트너십, 역량, 헌신도 등에 높게 의존한다고 밝혔다. Withers는 이 회사가 10년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Ngatamariki 자원에 투자하였다고 밝혔다.

 

Withers는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자본금과 관련한 회사의 약속은 자원에 대한 장기적 지속가능성과 투자자들에 대한 이익반환과 같은 각각의 영역들이 충족된 후에 비로소 확신을 얻었다"고 말한다. 또한 "저비용 재생가능 에너지인 지열 에너지 생산을 통해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화석연료 생산(Fossil Fuel Production) 대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있는 Ormat사는 Ngatamariki 발전소가 지금까지 건설된 단일 바이너리 발전소(Binary Power Plant)로 볼 때 최대 규모라 말한다. 에너지 변환원은 193 ℃의 고온 지열 유체에 직접적으로 주입된다. 여기서 지열 개발에 사용되었던 유체는 100% 재주입되기 때문에 물 소비나 배출이 적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Mighty River Power사는 이제 5개의 지열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연간 전기 총량 중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Waikato Hydro System의 9개 수력발전에서 발생되는 전기량과 동일하다.

CEO인 Doug Heffernan은 "태양발전이나 풍력발전과 같이 날씨 의존도가 크지 않으면서 24시간 일주일 내내 가동되는 지열에너지의 신뢰성은 뉴질랜드의 에너지 시장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 뉴질랜드에 신뢰성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gatamariki 프로젝트가 지열 에너지를 위한 중요한 부흥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설비 투자에 있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낮은 가동비용으로 값비싼 화석연료 발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뉴질랜드는 Mighty River Power사의 지열발전을 통해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3 백만 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Heffernan은 “지난 수 십년간 지열 에너지는 잠자고 있는 거대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뉴질랜드의 전력 공급 안정성과 탄소 배출, 환경 면에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된 Huntly 발전소의 석탄화력 설비를 이용한 전기 생산 철회 발표가 극도로 경쟁이 심해진 발전 시장의 증거이며, 뉴질랜드의 에너지 믹스(Energy Mix)에 있어 지열은 중요한 변환점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