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도시화는 개혁을 추진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실현할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차 당 대표회의에서도 생태 문명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거론되었고, 집약․스마트․친환경․저탄소라는 신형(新型) 도시화 노선이 제시되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신형 도시화를 달성하면서 친환경 성장까지 실현해 내느냐이다.

 

최근 국제연합 공업개발기구(UNIDO)와 유엔국제남남발전센터(United Nations South-South Cooperation Development Center), 중화환경보호연합회(All-China Environment Federation)가 주최한 ‘2013글로벌CEO컨퍼런스(Global CEO Conference)-중국 국제 에너지절약․환경보호 및 신형 도시화 서밋(中國國際節能環保與新型城鎮化高峰論壇)’에서는 신형 도시화 구축 과정에서 친환경 성장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잔빈(張占斌) 국가행정학원(國家行政學院) 경제학부 주임 겸 신형도시화연구센터(新型城鎮化研究中心) 주임은 “신형 도시화은 새로운 핵심․새로운 이념․새로운 동력․새로운 방식․새로운 구도․새로운 중점사항 등 ‘6가지’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샤오화(邱曉華) 민생증권(民生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형 도시화로 구조개혁에 활력을 생기고,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갖춰지는 한편,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 거시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리고 현(縣)을 중심으로 신형 농촌사회 건설을 통해 나타난 중․소 도시 군락효과는 향후 신형 도시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자니(Adjani) UNIDO 프로젝트 담당자는 “중국은 경제성장으로 도시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수의 농촌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었던 터라 각종 도시화 문제들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도시화 및 인구분포의 변화로 인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수질오염이나 수자원 부족, 교통정체, 주택난, 관련 시설의 과도한 응용개발 및 증가 일변도의 자원 수요 등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전략을 세워 인프라의 제한적 이용 등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보호가 신형 도시화 건설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지만, 신형 도시화가 환경보호의 추진 동력이기도 하다. 주차오웨이(祝超偉) 중국환경과학연구원(中國環境科學研究院) 연구원은 “도시화율이 1%p 높아질 때마다 6조 6,000억 위안의 자금이 신규 투자되는데, 이는 10조 위안의 수출 효과를 가진다.

 

 ‘12차 5개년’ 규획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환경보호 투자에 연간 6,800억 위안, 총 3조 4,000억 위안 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 ‘11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의 연간 투자액 4,000억 위안에 비하면 무려 70%가 늘어난 규모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