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靑海省)은 태양광발전을 핵심적인 전략신흥산업으로 선정해 ‘정책을 통한 발전소 건설, 계통연계형 발전소 구축 및 발전소 확대를 통한 산업화 실현’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한 덕분에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종합적 능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칭하이성은 대형 집중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소 80개를 건설했으며 발전기 용량도 203만kw에 달해 국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태양광 제조산업 역시 ‘실리콘 위주•다각화 발전•집중배치’라는 기본적 환경을 바탕으로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 산업사슬을 갖춰나가고 있다.

 

태양에너지와 사막화 토지라는 천연 자원을 보유한 천혜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칭하이성은 2009년부터 ‘대기업 주도•대형 프로젝트 진행•클러스터 성장•단지 구축’을 태양광 산업 발전 목표로 삼고, 태양광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 발전시켜왔다.

 

2010년, 태양광 산업의 빠른 성장은 구조조정과 모델 전환의 주요 성과로 손꼽혔다. 2011년 들어 태양광 부품가격 인하와 국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역주-거래 시간별로 일반발전기(원자력, 석탄 외의 발전기)의 전력량에 대해 적용하는 전력시장가격(원/kWh)으로서, 전력생산에 참여한 일반발전기 중 변동비가 가장 높은 발전기의 변동비로 결정됨)가 책정되면서 가격 면에서 혜택을 입은 42개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건설 비준에 통과했다.

 

그 중 차이다무(柴達目) 분지 태양광 발전기 용량은 최초로 100만kw를 돌파했다. 그 후 3년간 100만kw급 태양광 발전소 클러스터 3개가 건설되면서 칭하이성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차이다무분지 태양광 발전기 용량만 해도 169만 3,000kw로 칭하이성 전체 용량의 84.5%를 차지한다.  

 

태양광 발전소 클러스터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칭하이성은 계통연계 기술과 처리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고 연이어 칭짱(靑藏, 역주-칭하이와 시짱(西藏))네트워크•칭신[靑新, 역주-칭하이와 신장(新疆)]네트워크•위수(玉樹) 네트워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규모750kv에 달하는 차이다무 발전소 확장 공사 및 330kv 규모의 변전소 건설 등과 같은 태양광 계통연계 부대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함으로써 ‘전력 고속도로’를 구축했다.

 

또한 수력 발전 부문의 가격 경쟁력을 이용해 수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라는 두 청정에너지를 ‘세트’로 대외 송전함으로써 ‘태양광 발전 역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전망(國家電網) 칭하이성전력공사(靑海省電力公司 )의 한 관계자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칭하이 태양광 발전량은 12억 7,400만kwh를 기록하며 12억kwh의 벽을 넘어섰다.

 

풍부한 자원과 정부 지원, 거기에 국가 신 에너지 발전 정책이 더해지면서 칭하이성의 태양광 산업은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칭하이성 에너지발전 규획에 따르면 ‘12•5’ 규획이 막바지에 달할 때쯤이면 칭하이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4,000 MW까지 확대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태양에너지 총량은 칭하이 전체 에너지 총량의 1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