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이하 공신부)가 《생산능력 과잉 문제 해결에 관한 지도의견》에 대한 해석을 발표했다. 공신부는 생산능력 과잉 업계 분류는 해당 업계를 사지로 몰기 위함이 아니라 우수한 업종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노후 생산설비 퇴출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무원(國務院)이 상기 지도의견을 발표하여 철강, 시멘트, 전해알루미늄, 평판유리, 선박 등 5개 주요 생산능력 과잉 업계를 중점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둥(李東) 공신부 장비공업사(裝備工業司) 부사장은 생산능력 과잉 업종을 분류한 것은 금융지원, 사회자원 투자 등 각 분야에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리둥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지도의견은 각기 다른 기업에 대해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을 명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선공업은 기술장비 관련 전략적 산업”이라며 “18차 당 대회에서 중국이 해양강국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한 바 향후 조선공업이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둥 부사장은 “올해 1월~9월 조선업의 글로벌 주문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3월부터 처음으로 신규 주문량이 주문 완성량보다 많았는데 이는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박가격과 수요 회복세가 저조하며 전체적으로 볼 때 조선시장 성장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송력과 생산능력의 과잉 부분을 해소하려면 상당 기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둥 부사장은 현재 항운 생산능력 역시 과잉 문제를 안고 있어 2015년 이전 조선업계가 1억 7천만 위안의 주문을 받던 2006년, 2007년의 호시절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