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휴스턴총영사관 (2012년도 미국 원유 생산량 일일 8,905천배럴)

ㅇ 미국 셰일가스 개발에 있어 중소 에너지회사들의 성공에 반해 대형 에너지회사들이 고전하고 있음.

- 엑손모빌과 쉘은 셰일층 개발에 늦게 참여(이글포드 투자는 2010년 시작)하였으며, 그 직후 천연가스 공급과잉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여 두 회사는 수익에 타격을 받았으며 이에 쉘은 텍사스 이글포드 셰일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함.

- 반면 중소회사인 코노코필립스는 2/4분기에 작년 대비 두 배의 일일 생산량을 기록하였으며, 마라톤 오일은 이 지역에서 추가 지분 구매를 계획중임.

ㅇ 한편, 미국은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로 멕시코에 대한 수출 관심이 증대함.

- 미국 내 셰일가스 생산 증대로 국내 가스 공급 과잉이 발생한 가운데, 파이프라인을 통한 멕시코로의 가스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천연가스수출량이 최고 기록에 달함.

- 미국의 對멕시코 가스 수출 증가는 미국이 순수출국으로 다가가는 데에도 일조하고, 공급과잉으로 인해 떨어진 미국내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저렴한 미국산 가스의 수입은 연료부족, 국내 가스 생산량 저하, 셰일 자원 추출의 어려움이 있는 멕시코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임.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Pemex는 텍사스 남부 이글포드 셰일지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건설 중이며, 기존의 주요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으로 향후 멕시코로의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임.

ㅇ 미국 외 지역의 개발 동향으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남아공 등이 정치적, 투자 상황 불안요소 등으로 셰일 개발이 요원한 상황에서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중국과 호주가 차세대 셰일 붐의 주도자로 각광받고 있음.

- 단, 세계 최대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하였으나 셰일개발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들의 경험 부족, 토지, 수자원, 인프라의 부족, 지질학적 특성상 개발의 어려움이 있는 중국보다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개발이 용이하고 투자 사업 환경이 좋은 호주가 미국을 잇는 주도국이 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