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사회공헌사업(CSR)을 증진하고, 무상개발협력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코이카]

코이카는 인도네시아에 프로젝트와 WFK(봉사단파견), 연수, NGO 및 CSR사업 등 다양한 무상원조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그동안 '보고르 취약계층 청소년 직업훈련(삼익악기)',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마이크로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중부발전)', '자동차정비 기술교육(현대자동차)'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CSR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CSR사업에 대한 최다 지원국으로, 우리기업들과 보다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코린도그룹은 1969년 설립해 6개 주에 30여 개 계열사를 운영 중인 주재국 최대 그룹 중의 하나로, 현재 전국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의료시설 제공하고 지방정부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시설 및 주민 소득증대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 중이다.

 

코이카는 현지 유력 기업인 코린도그룹 간의 약정을 체결해 기업과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확대가능성 제고 및 질적 향상 도모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린도그룹과의 이번 약정 체결은, 코이카 사무소가 현지 우리기업과 글로벌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최초로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코이카가 실행중인 타 사업(프로젝트, 봉사단 파견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CSR에 참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활동 중인 코이카 봉사단원과의 활동연계 및 상호 간 우수 인력 확보 등으로 인적 자원 역시 풍부해 질 것으로 보인다.

 

코이카는 코린도 그룹과의 업무협조약정 체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내 글로벌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컨설팅과 양질의 사업 발굴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 향후, 우리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참여의 장을 확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고, 코이카와 기업 간의 업무협정이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타국에도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