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분산식(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응용 토론회’ 석상에서 우신슝(吳新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부주임 겸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 국장은 “중국 서부지역의 일조환경이 훌륭하며 개발하지 않은 토지가 광활하여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조금이 1키로와트시당 약 0.6 위안으로 높은 편이며 현지 전력수요가 많지 않아 전력을 장거리 송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부∙중부지역의 분산식 태양광 발전 평균 이용시간이 적지만 전력을 현지에서 소모하기 용이하며 1키로와트시당 보조금이 약 0.4 위안~0.45 위안으로 저렴하다”며 “서부지역의 태양광 발전과 비교하자면 동일한 보조금으로 약 30%~50% 많은 태양광 발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 관련 정책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산업 기술 발전과 기업 비용 절감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며 보조금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분산식 태양광 발전 응용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경우 국내 태양광 시장 개발 효율이 향상할 것이며 태양광 발전 분야 기업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신슝 부주임은 “잠정적으로 볼 때, 2014년이 되면 전력 사용요금이 비싸고 전력부하가 높으며 에너지 소모량 통제가 시급한 장강 삼각주(長江三角洲), 주강 삼각주(珠江 三角洲),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 및 주변지역의 신규 태양광 발전 규모가 전국 총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에너지국의 추산에 의하면 전국 건축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약 3천 키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성급(省級) 이상 공업단지만 해도 8천 키로와트시를 생산하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크다. 분산식 태양광 발전의 대대적인 응용은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방식 전환, 에너지 소비 구도 고도화, 대기오염 방지, 생태문명 구축, ‘아름다운 중국(美麗中國)’ 실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