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중국 재정부(財政部), 세관총서(海關總署), 국가세무총국(國家稅務總局)이 지난달 운영하기 시작한 중국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 시범지역과 관련한 수입세수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구 시범지역 내의 생산기업, 생산서비스업 기업은 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 등의 상품을 수입할 경우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국무원(國務院)이 승인한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시범지역 총괄 방안》은 자유무역구에 적합한 세수정책 모색, 투자 및 무역을 촉진하는 세수 정책 시행 등을 명시했다. 

상기 세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통지서에 따라 상하이 자유무역구 시범지역 내에 등록한 중국 국내 렌탈업체 또는 국내 렌탈업체가 설립한 프로젝트 담당 자사가 국가 유관부처의 승인을 받아 역외에서 적재량이 25톤 이상이며 중국 국내 항공업체에 대여할 비행기를 수입할 경우 《수입 비행기 관련 증치세 정책에 관한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의 통지》와 《수입 비행기에 대한 수입 프로세스 증치세 조정 문제에 관한 세관총서 통지》에 규정된 증치세 우대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자유무역구 시범지역 내에 설립된 기업 생산, 가공라인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중국 국내에 판매할 경우 규정대로 수입 프로세스 증치세, 소비세를 징수한다. 

현행 정책 프레임 속에서 시범지역 내의 생산기업, 생산서비스업 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 등 제품을 수입할 경우 면세혜택을 부여하지만 생활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기업이 수입한 상품과 법률∙행정법규∙관련 규정상 면세 제외상품으로 명시된 상품을 수입할 경우 면세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밖에도 상품수입 세수정책을 엄격히 시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특정지역에 보세전시거래 플랫폼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상기 세 부처는 위에서 언급한 수입세수 정책 외에도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시범지역에 속한 상하이와이가오차오(上海外高橋) 보세구, 상하이와이가오차오 물류단지, 양산(洋山) 보세항, 상하이푸동공항(上海浦東機場) 종합보세구가 각각 현행 세관 특수 감독관리 지역 관련 세수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수입세수 정책은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시범지역 가동 당일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