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2대 가스 공급원이 될 합성천연가스(Synthetic Natural Gas, SNG) 프로젝트가 베이징에서 650km 떨어진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 커스커텅기(克什克騰旗)에서 한창 건설 중에 있다. 국내 첫 SNG 프로젝트의 건설이 마무리되면 베이징에 매년 40억 ㎥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베이징 대기오염 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커스커텅석탄화학산업순환경제단지(克什克騰煤化工循環經濟園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1차적으로 년간 13억 3,000만㎥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프로젝트로 작년에 이미 모든 공정을 완료했으며 30시간 정도 과부화 테스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천연가스를 생산해내었고 모든 항목에서 합격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100km 가량 남은 베이징 가스 수송 파이프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대기오염 방지 및 정비 액션플랜’과 관련 세칙에 근거하여 베이징․톈진(天津)․허베이(河北) 지역은 석탄 소비량 대폭 감소에 나설 예정이어서 석탄대체 에너지 발굴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청정에너지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네이멍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청정에너지 발굴과 수출을 통해 화베이(華北)지역의 대기오염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네이멍구는 베이징․톈진․허베이․산둥(山東)등과 협정을 맺고 청정에너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지역에서 석탄 대체에너지로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을 보장해주고 있다. 2017년이 되면 네이멍구는 3,000만kw에 해당하는 전력과 280억㎥ 가량의 천연가스를 외부로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바터얼(巴特爾) 네이멍구자치구 주석은 “네이멍구는 수도지역과 화베이지역, 그리고 전국에 청정에너지를 수출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것이며 SNG 프로젝트는 네이멍구의 차세대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다”고 자신했다. 

네이멍구는 석탄․석유․천연가스 매장량이 매우 풍부하여 청정에너지를 발전시키기에 천혜의 자원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풍력에너지 기술 개발 가능량은 국내 전체의 절반 이상이며 태양광 에너지 자원도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개발 능력 및 시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감과 동시에 그 동안 네이멍구 청청에너지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송 파이프 문제도 해결되어 시린궈러(錫林郭勒)-장쑤(江蘇), 오르도스(鄂爾多斯)-산둥, 후룬베이얼(呼倫貝爾)-탕산(唐山) 등 외부수송 파이프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