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광저우탄소배출권거래소(廣州碳排放權交易所)에서 열린 국내 1기 탄소 배출권 거래 전문가 교육 개강식에서 광둥성(廣東省)은 올 연말 즈음에 탄소 배출권 거래를 정식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궈량(靳國良) 광저우 탄소 배출권 거래소 총재는 “광둥성 탄소 배출권 시범 거래와 관련된 관리․거래 규정․쿼터 배당 방식․정보시스템 개발 등 작업이 이미 기본적으로 완료되었고 올 연말 정도에 정식으로 가동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광둥성정부의 일정에 따라 1차 탄소 배출권 쿼터 유상 경매는 11월 하순경에 진행되며 11월 말 전에는 모든 쿼터 배당 작업을 마무리 짓고 쿼터 거래도 12월 말 전에 가동할 예정이다.

천이쥔(陳毅軍) 광둥성발전개혁위원회(發展改革委員會) 자원절약∙환경기후처(資源節約與環境氣候處) 부처장은 “광둥성은 탄소 배출권 유상 배분제도를 제정해 탄소배출 조절기업에 대해 대부분 무상배분(95%) 형식으로 제공하고 나머지 5%는 유상으로 보충한다. 초기에는 무상 비율을 높여 기업의 부담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현재 탄소 배출권 시범 거래 1차 관리 대상에 포함된 업종은 시멘트․철강․전력․석유화학 산업이며 향후 도자기․방직․비철금속․플라스틱․제지․건축․교통 관련 산업도 관리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편 탄소배출 기업은 연간 탄소 배출량이 2만 톤 이상인 기업을 그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