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건강음료 수요 증가 전망
에너지 음료 부작용에 대한 우려 증가…UAE 국민 건강 관련 관심 고조 
 
 
□ UAE, 에너지 음료 수요 증가
 
 ○ 최근 5년간 중동의 주요 시장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UAE 세 나라에서 판매된 에너지음료는 총 3억5000만 달러 이상임.
 
  - 이들 시장에는 Red Bull, Monster, Power Horse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 음료회사가 손쉽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새로운 맛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청소년층을 주 고객으로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임.
 
  - 중동에서 예외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국가 중 하나인 UAE에서는 에너지 음료를 술에 첨가해 마시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
 
 ○ UAE는 Red Bull 제품이 에너지 음료시장 대부분을 점유함.
 
  - Red Bull의 UAE 에너지 음료 시장점유율은 2012년 기준 28.7%이며, 까르푸 등 대형 유통매장이나 거리에서 독립 전시대를 설치해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임.
 
□ 에너지 음료 과다섭취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발생
 
 ○ UAE에 있는 아즈만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의 학생이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선호하며 건강음료를 선호한 학생은 8%에 불과했음.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청량음료	3,476.1	3,703.7	3,975.2	4,308.6	4,706.0	5,144.9
탄산음료	1,183.8	1,244.1	1,326.4	1,425.5	1,534.6	1,651.0
과일주스	936.4	1,001.4	1084.7	1,184.0	1,295.6	1,416.8
물	597.9	637.6	689.9	749.1	813.6	881.7
에너지음료	744.3	805.7	858.1	932.5	1,043.0	1,174.0
냉차류	13.6	14.9	16.1	17.5	19.3	21.4

 

 

 

○ 현재 에너지 음료는 TV 광고나 슈퍼마켓의 전용코너 등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 쉽게 접근해 판매량이 증가하고 건강 관련 부작용 사례도 발생함.
 
  - 현지 언론의 조사에 의하면 에너지 음료에는 설탕, 인공색소, 카페인, 타우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청소년, 임산부, 스포츠 선수 등에게 심장병, 불임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칼로리도 과다 포함돼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함.
 
  - 에너지 음료는 각성효과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복용 시 심한 두통, 체력 고갈 및 피로, 집중력 부족 등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음.
 
  - 더 심각한 문제는 처음에 각성효과 등을 이유로 에너지 음료를 마시다가 중독되는 경우로 에너지 음료 복용 관련 증상보다 에너지 음료 의존증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
 
  - 에너지 음료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이미 독일, 홍콩,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의 정신건강도 약화시킨다는 보고에 따라 에너지 음료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도 나타남.
 
□ 에너지 음료 대체를 위한 UAE 정부 및 개인 노력 증가
 
 ○ 에너지 음료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UAE 정부는 에너지 음료 판매 억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
 
  - UAE 경제부는 2010년 9월 중순부터 청소년 보호 목적으로 16세 이하의 청소년에게는 에너지 음료의 판매를 금지했으며, UAE 표준관리청(ESMA)은 에너지 음료에 들어가는 카페인에 대한 최대 허용치를 결정함.
 
 ○ UAE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건강음료 및 건강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UAE 국민은 세대를 불문하고 운동부족과 다량의 과당섭취 등으로 비만과 당뇨병에 노출돼 있어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름. 이에 따라 UAE 정부는 비만 퇴치를 국민건강 육성의 최우선 정책으로 결정함.
 
  - UAE 국민 개인도 비만과 당뇨를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건강 음료를 포함한 웰빙식품에 관심이 크게 증가함.
 
 ○ 매년 두바이에서 음료기술 박람회(The Dubai Drink Technology Expo, DDTE)가 개최되고 있으며 새로운 음료 브랜드와 신기술이 발표되고 있어 에너지 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UAE 음료시장은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수요층 확산과 풍부한 성장 잠재력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음.
 
  - UAE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으로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공존해 기호에 따른 품목 세분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장임.
 
  - 오일머니의 영향에 따른 지속적인 소득증가로 인해 웰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강음료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음료 제품의 경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인지도 향상이 성공적인 시장진출의 관건임.
 
  - 음료의 소비계층은 대부분 일반 대중이므로 광고 및 판촉활동이 매우 중요하므로 현지 개최 전시회, 세미나, 시음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가 요구됨.
 
  - 아직 우리나라 음료의 UAE 시장 진출은 미미한 편이지만, 홍삼 음료 등 소수 마니아 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으므로 만큼 웰빙 이미지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충분한 조사 및 전략수립이 필요함.
 

※자료원: Emirates 24/7, Gulf news, The National, Euromonitor International, Zawya, Gulf medical journal, Business Monitor Internationl 및 코트라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