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칭(楊慶) 중국국가전망공사(中國國家電網公司) 부사장은 지난 28일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하고 에너지 이용율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2030년 중국 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1.8%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부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에너지위크 행사에서 “2010년~2020년 사이 중국의 연간 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4%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망공사에서는 2020년~2030년에 중국 경제가 5.3%의 증가율로 성장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1.8%까지 떨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현재 정부에서 정식으로 통계를 내지 않았지만, 2030년~2040년쯤 에너지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중국은 현재 에너지 소비구조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2015년에 비화석 에너지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1.4%에 달할 전망이다. 또 기존 에너지 연료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태양에너지와 풍력발전, 원자력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기 발전규모는 6,400만 kw로 2015년 쯤에는 1억 kw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태양에너지 발전규모는 660만 kw로 2015년 쯤에는 3,500만 kw까지 늘어날 예정이고, 원자력에너지 발전규모는 4,000만 kw까지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