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정부는 러시아의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Atomstroyexport)를 자국이 첫 번째로 건설하는 원자로의 공급사로 승인했다고 요르단원자력위원회(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 JAEC)가 10월 28일 발표했다.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는 프랑스 아레바 및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을 제치고 프로젝트 경합에서 승리했다고 JAEC 원잔 칼리드 투칸(Khaled Touqan)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아톰스토로이엑스포트는 요르단에 VVER1000-AES99 원자로 설계를 공급하게 된다.

투칸은 요르단 원자력발전소 건설사로 러시아의 로사톰이 선정되었으며, 전략적 파트너, 투자 및 운영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MW급 원자로 2기를 수용하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비용은 약 100억 달러(약 11조 원)로 추정되고 있다.

 

투칸은 러시아가 원자력발전소 지분 49%를 가지게 되고 나머지는 요르단 정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카(Zarqa) 자치구에 건설되는 원자로에 대한 자금을 요르단 정부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혀지 않았다.

 

그는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부지를 마무리짓는 조사가 진행되는 것과 함께 러시아 공급사가 2년 내에 원자로 건설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원자로의 예상 가동시기는 2020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에너지부 장관 모하마드 하메드(Mohammad Hamed)는 이 프로젝트가 왕국의 핵심 관심사라고 하면서, 97%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상황을 강조했다.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천연가스 공급이 계속 단절되고 전기 생산을 위한 연료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감안할 때, 원자로 가동 시기를 재촉해야 한다고 하메드는 말했다.

 

요르단 홍보부 장관 모하마드 모나미(Mohammad Momani)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발전에 사용되는 연료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르단은 2020년까지 750~1200 MWe 용량의 원자로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는 2호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요르단은 자국 에너지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기 가격을 낮추는 것과 함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요르단의 전력수요는 2030년까지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he Jordanian government approved Russia's Atomstroyexport as technology provider for the country's first nuclear reactor, the head of the 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 said on Monday.

 

Atomstroyexport beat a consortium of French Areva and Japan's Mitsubishi for Heavy Industries to win the bid, Khaled Touqan, the commission chief, said at a press conference.

 

Under the deal, Atomstroyexport will provide the VVER1000-AES99 technology for the Jordanian nuclear reactor, said Touqan.

 

Russia's Rosatom was selected as a preferred bidder for building the nuclear reactor, said Touqan, adding that Rosatom Overseas will be a strategic partner, investor and operator of the reactor.

 

The total cost of building the reactor, which will have two power plants, each with a 1,000-megawatt capacity, will hit 10 billion US dollars, he said.

 

He added that the Russian side will have a 49-percent share in the reactor, while the rest will be owned by the Jordanian government.

 

Touqan did not specify how the reactor in Zarqa governorate will be funded by the Jordanian government, but said all options remain open.

 

The official said that the government will sign agreements with the Russian side to start the construction of the reactor in two years, when an ongoing study of the site is finalized. The first plant at the nuclear reactor is expected to start production in 2020, he said.

 

Jordanian Minister of Energy and Mineral Resources Mohammad Hamed said the project is of key interest to the Kingdom, which imports energy to cover about 97 percent of its needs.

 

"In light of the growing demand for electricity, the repeated cuts in natural gas supplies and the rise in cost of fuel for power production, it is a must to speed up the operation of the nuclear reactor," said Hamed.

 

Jordanian Minister of State for Media Affairs Mohammad Momani stressed the importance of the project, which, he said, will significantly reduce spending on fuel for power 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