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은 《셰일가스 산업 정책》(이하 정책)을 통해 셰일가스 개발을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편입하여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 등에 대한 재정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큰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평가했다.

정책에 따르면 《셰일가스 개발 및 이용 보조금 정책》을 근거로 셰일가스 개발 이용량에 따라 셰일가스 생산업체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 재정을 활용하여 현황에 따라 셰일가스 생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경우 보조금 액수은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또한 셰일가스 개발업체에게 광산자원 보상비, 광산 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며 자원세, 증치세, 소득세 등 세수 장려 정책을 연구하여 출범할 계획이다.

기술 분야와 관련하여 정책은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업체가 국제적으로 고도화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셰일가스 채굴 성공률, 개발 이용률, 경제 효율을 향상하는 것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 기술 자주화, 셰일가스 핵심 장비 연구제작을 장려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 현황에 맞게 경량화 되고 오염물 배출량이 적고 스마트화된 셰일가스 장비 시스템 구축, 오일가스 장비제조업 모델 전환 및 고도화 촉진 등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업을 위주로 하고 산학연을 연계한 셰일가스 기술 혁신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국가에너지셰일가스연구개발(실험)센터 및 기타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을 강화하며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 이론과 기술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은 셰일가스 생산업체 여러 곳이 연합하여 셰일가스 시범구를 구축하는 것을 장려하고 시범구 운영 경험 총괄 및 보급에 적극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영기업을 포함한 다원화된 투자 주체가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산업 진입 및 감독∙관리를 규범화하여 셰일가스 채굴 및 개발업이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 소식에 의하면 중국의 채굴 가능한 셰일가스 자원량이 약 26만 세제곱미터로 미국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셰일가스 자원은 미개발 상태로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