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 종합사(綜合司)가 ‘원자력 발전 기업의 과학적 발전 지원을 위안 업무 조정 메케니즘 구축 방안’을 담은 통지서를 하달했다. 분석가들은 상기 방안 출범이 원전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덕분에 31일 원전기업 관련주가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도 강세를 보였다.

‘방안’은 주무기관에 다음과 같은 7가지 주요 임무를 제시했다. 첫째, 양호한 기업 발전 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산업정책 및 관련 정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 셋째,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한다. 넷째, 원전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지원한다. 다섯째, 소통과 협조, 서비스 강도를 높인다. 여섯째, 기업 교육을 지원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한다. 일곱째, 업계 협회를 도와 유대 역할을 충분히 발휘한다.

‘방안’은 공정한 시장진입이 가능하도록 산업정책을 제정하고 프로젝트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고도화하며 원전 및 그리드 계획 및 운영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영기업이 원전 과학기술 개발, 원전 설비, 소재 국산화 업무 등에 참여하는 것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정 업무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방안’은 원전의 과학적 발전 지원을 위한 조정업무 담당팀을 꾸릴 것이라고 명시했다.

천젠(陳劍) 다퉁증권(大同證券) 투자고문은 “중국의 원자력 발전 정책이 완화기조에서 원전 발전 지원 기조로 점차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감축,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원자력 발전은 현재 유일하게 화석 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비교적 강한 시장 경쟁력을 지닌 청정에너지”라며 “원전 재개 역시 정부의 안정적인 성장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여러 원전 프로젝트의 설비 입찰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