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전력회사들은 이미 전기자동차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두 개 주는 다른 많은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전기자동차 부문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6개 주들도 캘리포니아와 뉴욕과 같이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였다.

 

이 8개 주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8개 주는 건물 규정 변화, 충전소 보급 촉진 등을 포함하여 전기자동차 보유를 좀 더 쉽게 하는 조치들을 채택하기로 합의하였다. 예를 들어 그들은 충전기 설치 규칙을 단순화하고, 같은 지불 시스템을 갖춘 충전소를 개발하며, 직장, 아파트 및 기타 장소에서 충전소 설치를 지원할 것이다.

 

이 8개 주에는 California, Connecticut, Maryland, Massachusetts, New York, Oregon, Rhode Island 및 Vermont가 포함되어 있다. 이 주들은 실행계획의 초안을 잡는 데 있어 6개월의 시한을 정하였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전기자동차 구매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탄소무배출 자동차를 판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플러그인 자동차의 29%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전체 숫자가 크지는 않다. 미국인들은 과거 3년 동안 14만 대의 플러그인 자동차를 구매했다. 현재 상기 8개 주의 주지사들은 전기자동차 충전이 최대전력시간대를 피하도록 하기 위해 계시별요금제(time-of-use)를 활성화하며, 주 자체적으로 전기자동차 구매를 늘리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러한 미국 주들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노력은 연방정부의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2013년 1월 미국 직장인들이 직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Workplace Charging Challenge에 최근 13개의 대기업들과 8개의 전기자동차 이해단체가 참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에너지부는 이 이니셔티브가 직장 내 충전소 가용성을 확대하는 것으로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편의성을 늘리고 운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강조하였다.

에너지부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운전자들에게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가솔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13개 대기업들이 그들의 사업장 내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힘찬 발걸음을 떼었다고 주장한다. 이는 곧 미국이 현재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Workplace Charging Challenge는 향후 5년 후에 사업장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업 수를 현재 대비 10배로 늘리기 위한 협동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에너지부의 EV Everywhere Grand Challenge를 지원한다. EV Everywhere Grand Challenge는 2012년 3월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10년 내에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를 가솔린 자동차와 같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한 또 다른 프로젝트이다.

 

13개 대기업은 3M, Chrysler Group, Duke Energy, Eli Lilly and Company, Ford, GE, GM, Google, Nissan, San Diego Gas & Electric, Siemens, Tesla 및 Verizon이며, 8개 이해단체는 California PEV Collaborative, CALSTART, Electric Drive Transportation Association, Electrification Coalition, International Parking Institute, NextEnergy, Plug In America 및 Rocky Mountain Institut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