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철강 수입 전월 대비 4% 감소, 9월까지 누계 전년 대비 7% 감소

 

  - 품목별로는 유정용 강관(-30.7%), 스탠다드파이프(-30.6%), 박강판 및 스트립(-28.1%), 냉연강판(-11.2%) 등이 대폭 감소했고 열간압연바(46.9%), 석도강판(35.0%), 컷렝스 강판(60.3%) 등이 지난달 대비 증가

 

  - 철강제품 전 품목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산 제품이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산 제품 증가, 완성품목 중에서는 한국산이 주요 수출국 중 수출량 가장 큰 폭으로 감소(-15.1%)/9월 누계 전년 대비 한국산 2% 감소

 

  - 10월 한국 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철강 수출은 10월 전년 대비 10.2% 감소

 

  - 한국의 수출 주요 품목인 유정용 강관(OCTG)의 미국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30.7%)하면서 한국 대 미국 수출량 대폭 감소

 

 ○ 미국 철강업계 설비가동률은 증가한 반면 시장 수입의존도 하락세

 

  - 10월 말 미국 철강업계 설비 가동률은 75.8%로 전년 동월 68.0%에서 11.5% 상승했고 총 생산량도 7.4% 상승

 

  - 설비 가동률은 증가하는 반면 철강 완제품 수입의존도는 최근 하락세를 보임. 9월 미국 철강 수입의존도는 23%로 전년 대비 감소

 

  - 미국 철강 수요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국의 철강 재고 증가와 공급과잉으로 한국산 제품 수출량 감소

 

  - 같은 기간 중국산 철강 완제품의 대 미국 수출량은 76.5% 상승, 9월까지 누계 전년 대비 15.6% 증가

 

 

 ○ 유럽연합과 개발도상국 철강 수요 부진과 세계적 과잉공급 악재

 

  - 세계철강협회에서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개발도상국의 2013년 철강 수요는 각각 3.8%, 1.6% 하락 예상

 

  - 북미 지역과 중동 국가 철강 수요도 미미한 상승 예측(각각 0.2%, 1.3%)

 

  - 전 세계 수요도 3.1% 상승 예측이지만 중국의 수요를 제외하면 0.7%에 그침.

 

 

 

 ○ 2014년 중국 철강 수요 증가율 줄어들면 과잉공급 있을 수 있어

 

  - 세계철강협회 2013년 중국 철강 수요 6.0% 예측한 반면 2014년 3.0%로 하향

 

  - 최근 중국의 소비주도형 경제로의 전환 노력에 따라 투자가 줄면서 철강 수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

 

  - 중국이 자국 수요보다 생산량이 높고 전 세계 철강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과잉공급 우려

 

  - 2014년 북미, 유럽, 개발도상국의 철강 수요가 늘어날 예상이지만 미국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대로 내년 3월 축소될 경우 미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수요도 낮아질 수 있음.

 

 

 ○ 진행 중인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철강제품 반덤핑 조사 주목해야

 

  - 현재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 방향성 전기강판(GOES), 비방향성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 관련 반덤핑 조사 중

 

제품 품목	일정	제소측 주장 덤핑률
유정용 강관	상무부 예비판정: 2014년 2월 13일	66.19~158.53%
방향성 전기강판	ITC 예비판정: 2013년 11월 20일	49.51~257.61%
비방향성 전기강판	ITC 조사기한: 2013년 11월 21일	-

 

 

  - 미국 철강업계가 주장한 반덤핑 혐의가 인정되고 관세가 해당 덤핑률에 따라 부과될 경우 대 미국 철강 수출은 더욱 줄어들 것

○ 한국 수출 주요 품목 유정용 강관, 수요 감소 장기화 우려

 

  - 한국, 지난 9월 미국 유정용 강관 수출 시장점유율 43.3%로 최대 수출국(한국산 유정용 강관 98.5%가 미국으로 수출)

 

  - 유정용 강관, 9월 미국 철강 수입량 중 9% 차지

 

  - 미 철강업계, 한국 등 9개국*의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제소했고 총 10개 철강업체가 반덤핑 혐의에 국한돼 조사 대상에 포함(아주베스틸, 동부제철,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넥스틸, 넥스틸QNT, 금강공업, 일진철강, 대우인터내셔널)

 

   * 반덤핑 조사대상 한국 포함 9개국 업체: 한국, 인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

 

  - 시리아 사태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늘어나던 미국 유전 리그(rig) 수 유가의 진정세와 천연가스 대체로 인해 감소 추세(11월 미국 유전 리그 수는 전년 대비 58개 감소)

 

  - 미국 유정용 강관 생산업체 관계자는 유전 리그 감소는 일시적으로 보고 미국도 국제추세에 맞춰 리그 수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전 세계 유전 리그 중 미국 점유율 51%)

 

  - 반면 기타 전문가들은 최근 셰일가스 붐으로 인한 유정용 강관 과잉 생산 우려

 

  - 또한, 미국 철강업계의 가격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반덤핑 관세가 적용될 경우 유정용 강관 수출시장에 큰 타격줄 전망

 

 ○ 미국 정부 셧다운 후폭풍과 바이아메리카(Buy America)법 주목해야

 

  -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가 2013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 최근 하락세를 깨고 미국 9월 공장 주문이 1.5% 증가했지만 항공기 주문 이외의 분야에서는 아직 공장주문 회복세가 약함.

 

  - 하지만 최근 안정되는 가솔린 가격과 에너지분야 및 주택건설이 활성화되면서 미국 자동차업계가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철강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 전망

 

  - 미국 철강업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효된 미국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 1605조항 ‘바이아메리카’법*의 철강제품 면제를 철회해 달라고 연방고속도로관리국(FHWA)에 요구

 

   * 미국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 1605조항, ‘바이아메리카’법: 경제회복 자금으로 시행되는 공공 건물 건축·관리, 보수 및 기타 공공사업의 자재를 미국산으로 한정하는 법(철강과 제조품 제외)

 

  - 오바마 대통령 아래 활성화됐던 인프라사업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예상이지만 ‘바이아메리카’법 철강 면제가 철회되면 철강 수입 감소 가능

 

  -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철강제품이 많고 미국산을 쓸 경우 비용이 최대 25%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에 따라 면제 철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

 

  - 미국 철강 수요의 각각 40%, 25%를 차지하는 건설과 자동차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 관건

 

 

 

※자료원: 미 인구통계국(US Census), 미 국제무역위원회, Inside US Trade, 미국 철강협회(AISI), 세계철강협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