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170% 증가가 예상되는 해양 산성화
새로이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국제적인 전문가들은 지구 해양의 산성도가 21세기 말까지 170퍼센트 증가하여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하였다. 대부분 개발도상국에 거주하는 해양 생태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이러한 상황에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 그룹은 해양 산성화와 관련된 지식의 상태를 요약한 보고서에서 제시한 신뢰도에 동의하였다. 이 보고서는 국제 지구권 및 생물권프로그램(International Geosphere-Biosphere Program)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지금까지 수행된 동종의 연구 중에서 세계 각 곳의 해양 산성화에 대한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회의의 결과이다.
본 회의는 이산화탄소가 높은 조건에서의 해양 변화에 대한 `Ocean in a High CO2 World` 심포지엄으로, 37개국 540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였다. 본 보고서는 정책 결정자들을 위하여 UNFCCC에서 11월 18일에 출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해양 생태계와 생물학적 다양성이 해양 산성화로 인해 변화할 것이며, 이는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연체동물과 산호의 해양 산성화에 대한 민감성 때문에 패류 양식 감소와 열대 산호초의 파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상당할 것이다.
본 보고서의 주 저자 중 한 명인 독일 GEOMAR 헬름홀츠 해양연구소(GEOMAR Helmholtz Centre for Ocean Research Kiel)의 Ulf Riebesell은 해양 산성화에 대한 높은 수치의 신뢰도가 분명한 메시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경제적, 생태적 손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 산성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률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제 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에서 주요 메시지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 보고서에서 강조된 결과 중 하나는 만약 현재의 높은 이산화탄소 배출 수준이 지속된다면 심해의 차가운 해수에 서식하는 산호초는 사라질 것이며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산호초는 부식속도가 성장속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크게 감소하게 되면 현재 열대 산호초가 서식하는 표층수의 반이 그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 산호초와 해양 생물 일부를 보호하지만 해양은 온난화, 탈산소(deoxygenation), 오염 및 남획 등과 같은 다른 많은 스트레스 인자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온난화와 탈산소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에 기인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연소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준다. 오염과 남획 같은 다른 스트레스 인자들을 줄이는 것과 대규모의 해양보호수역을 설정하는 것은 해양 산성화에 대해 회복력을 갖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책 결정자들을 위한 본 보고서는 신뢰도가 “매우 높음” 에서 “낮음”의 범위에 해당하는 해양 산성화에 대해 알려진 21가지 명제들을 제시하였다.
그 일부는 다음과 같다.
신뢰도가 매우 높은 명제들:
- 해양 산성화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결국에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해 발생한다.
- 해양이 탄소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은 산성화됨에 따라 감소한다.
-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해양 산성화 속도를 늦출 것이다.
- 인간 활동으로 인한 해양 산성화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측정 가능하다.
- 과거의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배출이 해양 산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수 백 년 동안 나타날 것이다.
신뢰도가 높은 명제들:
- 만약 이산화탄소 배출이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이번 세기 내에 산호의 부식 속도가 성장 속도를 넘어설 것이다.
- 차가운 해수에서 자라는 산호 군집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수도 있다.
- 홍합, 굴 등과 같은 연체동물들은 해양 산성화에 가장 취약한 생물 종 중 하나이다.
- 해양 산성화에 대한 생물마다 다른 반응 및 다른 스트레스 인자들은 해양 생태계에 변화를 초래할 수는 있지만 그 영향의 범위는 예측하기 힘들다.
- 복수의 스트레스 인자들이 해양 산성화에 영향을 미친다.
신뢰도가 중간 정도인 명제들:
- 산호초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이 예측되지만, 그 비용의 범위는 명확하지 않다.
- 조개류 어획량의 감소는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지만, 그 손실의 범위는 명확하지 않다.
- 해양 산성화는 어류의 행동 양식과 생리적인 측면에 어떠한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 해양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다 달팽이의 껍질은 이미 해양 산성화에 의해 용해되고 있다.
[출처 : KISTI 미리안(http://mirian.kisti.re.kr) 『글로벌동향브리핑(GTB)』2013. 11. 15]
[원문보기]
Expert Assessment: Ocean Acidification May Increase 170 Percent This Century
In a major new international report, experts conclude that the acidity of the world's ocean may increase by around 170% by the end of the century bringing significant economic losses. People who rely on the ocean's ecosystem services -- often in developing countries -- are especially vulnerable.
A group of experts have agreed on 'levels of confidence' in relation to ocean acidification statements summarising the state of knowledge.
The summary was led by the International Geosphere-Biosphere Programme and results from the world's largest gathering of experts on ocean acidification ever convened.
The Third Symposium on the Ocean in a High CO2 World was held in Monterey, California (September 2012), and attended by 540 experts from 37 countries. The summary will be launched at the UNFCCC climate negotiations in Warsaw, 18 November, for the benefit of policymakers.
Experts conclude that marine ecosystems and biodiversity are likely to change as a result of ocean acidification, with far-reaching consequences for society.
Economic losses from declines in shellfish aquaculture and the degradation of tropical coral reefs may be substantial owing to the sensitivity of molluscs and corals to ocean acidification.
One of the lead authors of the summary, and chair of the symposium, Ulf Riebesell of GEOMAR Helmholtz Centre for Ocean Research Kiel said: "What we can now say with high levels of confidence about ocean acidification sends a clear message.
Globally we have to be prepared for significant economic and ecosystem service losses. But we also know that reducing the rate of carbon dioxide emissions will slow acidification. That has to be the major message for the COP19 meeting."
One outcome emphasised by experts is that if society continues on the current high emissions trajectory, cold water coral reefs, located in the deep sea, may be unsustainable and tropical coral reef erosion is likely to outpace reef building this century.
However, significant emissions reductions to meet the two-degree target by 2100 could ensure that half of surface waters presently occupied by tropical coral reefs remain favourable for their growth.
Author Wendy Broadgate, Deputy Director at the International Geosphere-Biosphere Programme, said: "Emissions reductions may protect some reefs and marine organisms but we know that the ocean is subject to many other stresses such as warming, deoxygenation, pollution and overfishing.
Warming and deoxygenation are also caused by rising carbon dioxide emissions, underlining the importance of reducing fossil fuel emissions. Reducing other stressors such as pollution and overfishing, and the introduction of large scale marine protected areas, may help build some resilience to ocean acidification."
The summary for policymakers makes 21 statements about ocean acidification with a range of confidence levels from "very high" to "low."
These include:
Very high confidence
- Ocean acidification is caused by carbon dioxide emissions from human activity to the atmosphere that end up in the ocean.
- The capacity of the ocean to act as a carbon sink decreases as it acidifies
- Reducing carbon dioxide emissions will slow the progress of ocean acidification.
- Anthropogenic ocean acidification is currently in progress and is measurable
- The legacy of historical fossil fuel emissions on ocean acidification will be felt for centuries.
High confidence
- If carbon dioxide emissions continue on the current trajectory, coral reef erosion is likely to outpace reef building some time this century.
- Cold-water coral communities are at risk and may be unsustainable.
- Molluscs (such as mussels, oysters and pteropods) are one of the groups most sensitive to ocean acidification.
- The varied responses of species to ocean acidification and other stressors are likely to lead to changes in marine ecosystems, but the extent of the impact is difficult to predict.
- Multiple stressors compound the effects of ocean acidification.
Medium confidence
- Negative socio-economic impacts on coral reefs are expected, but the scale of the costs is uncertain.
- Declines in shellfisheries will lead to economic losses, but the extent of the losses is uncertain.
- Ocean acidification may have some direct effects on fish behaviour and physiology.
- The shells of marine snails known as pteropods, an important link in the marine food web, are already dissol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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