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중국기상국(中國氣象局)이 최근《<대기오염 방지 및 정비 액션플랜> 이행 시행방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동 방안을 통해 기상국은 2013년~2015년 2년 동안 국무원의 <대기오염 방지 및 정비 액션플랜>(이하 ‘대기10조’)을 이행하기 위해 각 부처가 추진해야 하는 구체적인 업무를 명시했다.

중앙기상대(中央氣象臺)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2013년 한 해 동안의 중국 스모그 발생일수가 5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상국의 한 관계자는 기상부처가 향후 심각한 대기오염 모니터링 및 경보 정보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연동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관련 모니터링 및 경보 발령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보호부처와 공동으로 지방정부가 긴급사태 대응안을 제정∙가동하도록 지도하며 방사능 유출 및 피폭사고에 대한 긴급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안에 따라 2014년부터 국가, 성급 기상 및 환경보호 부처가 대기 중의 고체 및 액상 미세먼지 관측 자료를 공유하고 2015년부터 대기오염 방지 및 정비 주요 대상인 113개 도시와 화베이(華北), 화둥(華東), 화난(華南) 등 세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 관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2015년부터 도시 대기질 예보 시범 성과를 보급하고 각 성(자치구, 직할시) 기상국이 환경보호부처와 연합하여 도시 대기질 예보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방안은 2014년까지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 장강(長江) 삼각주,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에 심각한 대기오염 경보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강 삼각주와 주강 삼각주 당국이 환경보호부와 연합하여 지역, 성, 시급 대기오염 경보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5년부터 기타 성(자치구, 직할시)이 환경보호부처와 공동으로 성, 시급 대기오염 경보업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