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터키 에너지 기후재단 이사장의 터키 현지신문과의 심층 인터뷰 기사를 원용해 코트라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수록함. 인터뷰 내용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에서는 이와 같은 의견에 참고 기능을 활용해 부연적으로 설명하거나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견을 제시함.

 

 

 

 

 ○ 터키 정부의 우선 과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야 하고 이에 관련된 자료를 확충해야 한다‘라고 전함.

 

  - 지속 성장이 가능한 개발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경제개발 핵심모델이며, 터키는 이와 관련 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

 

 Q. 그렇다면 기후변화가 터키에 미치는 영향의 기본적인 그림은 어떨까?

 

 A. 터키는 에너지 소비가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커져 협약을 불이행을 주장해왔음. 일부 반대국가로 교토의정서는 사실상 효력이 없는 협약이 됐으며 터키는 이 협상에서 실익 없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자국 에너지 관련 정책 제도화에도 실패함. 또한, 터키는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전체의 0.9%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일부 국가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함.

 

   * 참고: OECD 국가 중 미국과 함께 터키는 교토 의정서를 동의하지 않은 국가 중 하나임. 이는 터키가 석유는 93%, 가스는 98%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에너지 자급률이 저조하고 탄소 배출은 계속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불화탄소(PFC), 수소화불화탄소(HFC), 불화유황(SF6) 등 6가지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

 

 Q. 터키는 중국과 같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세계를 크게 오염시키지 않고 있나?

 

 A. 맞는 말이지만 터키의 경제 수준은 규모면에서 중국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23%로 미국의 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과 미국에 비해 터키의 탄소 배출량은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지만 배출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고 말할 수 있다.

 

 

국명	배출량	비율
중국	29,888	23.50
미국	7,031	18.27
유럽연합(27개국)	5,461	13.98
러시아	1,708	5.72
일본	1,208	4.94
독일	786	2.63
한국	509	1.70
터키	284	0.95

 

연도	이산화탄소(CO₂)	메탄가스(CH4)	아산화질소(N2O)	기타 가스	합계
1990	141.56	34.05	12.22	0.60	188.43
1994	161.01	44.28	12.64	0.60	218.53
1995	174.09	47.39	16.82	0.52	238.82
2000	225.61	53.81	17.14	1.66	298.21
2007	308.07	55.90	12.85	4.13	380.95
2008	297.28	54.36	12.05	3.51	367.21
2009	299.27	54.11	13.00	3.64	370.01
2010	326.55	57.59	13.08	4.89	402.10
2011	344.69	58.81	12.65	6.26	422.42

 

 

Q. 그 뜻은 터키가 세계를 빠르게 오염시킬 가능성이 존재하다는 것인가?

 

 A. 그렇다. 터키의 에너지 소비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에너지 및 환경 관련 대책을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기후변화는 모든 나라에 똑같은 결과를 제공하지 않으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 참고: 터키는 대체에너지를 장려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보조금 등의 제도를 마련하고는 있으나 재원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지는 않고 있음. 또한, 터키의 유일한 화석에너지 생산 품목인 석탄(갈탄)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도록 하는 상반된 정책이 있음.

 

 Q. 그렇다면 터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을 이야기해 보자.

 

 A. 터키는 매년 75%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며 이에 60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지출하고 있음. 매년 두 자리 수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요인이 바로 에너지 사용에서 유발된 것으로 봐야 함. 이는 굉장히 큰 손실이며 터키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함.

 

   * 참고: 현재 터키의 가장 큰 에너지 자원은 갈탄이지만, 이를 사용하는 데 겨울철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음. 이에 따라 저공해 석탄연료기술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함.

 

   * 저공해 석탄연료기술: 석탄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약 42%를 차지하는 연료원임. 석탄을 연소시키면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질소 산화물, 미립자가 배출되지만, 석탄 발전의 환경성과를 향상시키는 청정석탄 기술을 통해 공해를 감소시켜 석탄이 지속적으로 유용한 연료원이 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의미함.

 

 Q. 터키 정부 내의 관련 부처들의 방향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정부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에서 전기생산을 촉진하고 있음.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높은 가격으로 전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이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는 분명하다고 봄.

 

 

 ○ 터키 정부의 우선 과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야 하며 이에 관련된 자료를 확충해야 함.

 

  - 현재 재생에너지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음. 이는 터키가 아직은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터키 기업을 보유하지 못함을 의미함.

 

  - 향후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은 터키 시장의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그러나 터키의 환경 관련 법률 또한 갈수록 강화될 가능성이 커 진출기업에 환경영향평가 관련 비용이 부담될 수 있음.

 

 

※자료원: 터키 일간지 보도,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정리 및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