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오전 중국 저장중관춘과학기술산업단지(浙江中關村科技產業園) 개원 겸 프로젝트 체결식이 취저우(衢州)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는 취저우가 중관춘 과학기술 성과의 산업화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지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장중관춘과학기술산업단지는 저장성정부, 취저우시정부, 베이징 중관춘 관리위원회(北京中關村管理委員會)가 협력하여 설립하는 첨단신기술산업단지로 취저우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위치한다. 동 단지의 총면적은 60㎡로 본부경제센터 1개, 이쥐산수이청(宜居山水城)이라는 주거단지 1개, 신소재산업단지∙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산업 및 스마트 장비제조산업단지∙녹색식품 및 헬스산업단지∙현대 물류산업단지∙생태레저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 단지는 ‘중관춘’ 브랜드, 과학기술, 인재, 프로젝트 등 자원 우위를 활용하고 취저우 경제기술개발구의 편리한 교통, 튼튼한 산업 기반, 완벽한 제반 기능, 뛰어난 생태환경 등의 특징을 살리며 저장중관춘과학기술산업단지 우대 정책을 제정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과학기술혁신센터, 첨단신기술산업기지, 신형 창업인재 밀집지역, 국가 녹색산업 시범기지로 거듭날 방침이다.

 

올해 8월 22일 취저우시정부와 중관춘 관리위원회가 베이징에서 전략적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취저우시위원회, 시정부는 30명의 간부를 선발하여 취저우-중관춘 매칭업무 사무실을 개설하고 베이징에 담당자를 상주시켜 기업 유치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개발구는 단지 조성 계획 제정, 정책 시스템 구축, 기술상용화센터를 건립하고 베이징에 투자촉진판사처를 설립하여 기업 매칭 업무를 강화했다. 9월 25일 중국건축자재취저우진거란석영유한공사(中建材衢州金格蘭石英有限公司)의 고성능 석영유리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지 프로젝트가 취저우 당국에 등록 등기를 마쳤다.

 

이는 동 산업단지의 첫 매칭 성공사례이자 취저우-중관춘 협력 프로젝트의 첫 입주사례가 되었다. 11월 24일 체결식 석상에서 1차적으로 29개 프로젝트가 체결되었으며 총 투자금액은 215억 4,600만 위안에 달했다. 현재 중관충은 저장(浙江), 구이저우(貴州), 장쑤(江蘇), 허난(河南) 등지에 과학기술산업단지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