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라오반전기(老板電器)는 향후 소형 레인지후드(range hood)를 추가 생산하지 않고, 레인지후드 기술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각적인 조사․연구 끝에 레인지후드의 흡입력이나 청결도, 디자인, 소음 등이 소비자가 가장 신경 쓰는 요소들이며, 그 중에서 흡입력이 소비자 구매를 유발하는 핵심 기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10월 1일부터 레인지후드 업계도 에너지 절약 대열에 합류해 관련 표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레인지후드 업계의 시장진입 기준을 에너지효율등급 5단계 수준으로 정했다. 장둥리(張東立) 우진협회(五金協會) 담당자는 “정책 방향 및 소비자 수요에 따라 레인지후드 업계는 점차 고급화․에너지절약 위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조사 연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가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1~10월까지 라오반전기의 레인지후드는 매출액 점유율(23.7%) 및 매출규모 점유율(16.5%)에서 다시 시장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