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중국 재정부(財政部)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최근 재정부, 과학기술부(科學技術部),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가 전문가팀을 조직해 각 지방이 신청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 방안을 심사∙평가하여 28개 도시 또는 지역을 1차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 도시로 선정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이징(北京)∙톈진(天津)∙상하이(上海)∙충칭(重慶) 등 4대 직할시, 광둥(廣東)성, 푸젠(福建)성, 허베이(河北)성 등이 해당 도시 명단에 올랐다. 이번 명단 발표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보급이 실질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장쑤(江蘇)성이 제외되었다는 점이 다소 의외였다. 

지난 9월 발표된 《지속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 업무 추진에 관한 통지》는 시범 도시 또는 지역이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첫째, 2013년~2015년 대도시 또는 중점 지역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량이 총 1만대 이상이어야 하며 기타 도시 또는 지역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량이 총 5,000대 이상이어야 한다.

 

둘째, 보급∙응용한 차량 가운데 외지 브랜드 수량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셋째, 외지 브랜드 차량 구매를 규제하는 정책을 제정해서는 안 된다. 넷째,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신에너지 차량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며 신규 구입 또는 교체하는 버스, 공무 집행용 차량, 물류, 환경미화 차량 가운데 신에너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