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베이징(北京)은 소형 버스 증량분 중 시범용 신 에너지 차량 17만 대를 포함시키고, 신 에너지 차량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번호추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지난 28일 <실시 세칙(實施細則)>을 발표하고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세칙>에 따르면 내년부터 향후 4년간 베이징시는 소형 버스를 60만 대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년간 할당된 총 지표는 24만 대에서 15만 대로 줄어들어 2017년 말쯤이면 자동차 보유량이 600만 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증량분인 60만 대 중 43만 대는 일반 소형 버스이고 17만 대는 시범용 신 에너지 소형 버스로, 시범용 신 에너지 소형 버스 비중을 매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 17만 대도 4년 간 같은 비율로 확충하지 않고, 각각 2만 대․3만 대․6만 대․6만 대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개인용 차량과 기업(영업용 포함) 차량이 각각 50% 씩을 차지하게 된다.

일반 소형 버스 43만 대도 4년 간 13만 대․12만 대․9만 대․9만 대 순으로 늘려나감으로써 자동차 보유량 확대를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자동차 에너지 구조 우량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세칙>에 따르면 시범용 신 에너지 소형 버스의 단독 번호추첨 데이터베이스는 일반 차량과 같은 신청 기준을 적용할 전망이다. 만약 신청 수가 해당 년도 목표치에 못 미칠 경우에는 바로 번호판을 지급하고 반대로 신청 수가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번호추첨을 통해 번호판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시범용 신 에너지 소형버스는 <베이징시 당기 시범용 신 에너지 소형 버스 생산기업 및 상품 목록(北京市當期示范應用新能源小客車生産企業和産品目錄)> 중 순수 전기 소형 버스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