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은 얼마 전 열린 회의를 통해 에너지 주요장비의 국산화 및 관련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자 국가에너지국 국장인 우신슝(吳新雄)이 원자력 기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권위 있는 인사의 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연내에 싼먼(三門) 2기, 하이양(海陽) 2기, 루펑(陸豐) 2기 등 4개 발전소에 8개의 설비 건설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척이 예상보다 느려 내년 1분기에 전체 건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국가에너지국에서는 원자력의 안정적이면서 빠른 발전을 위해 3개 발전소 및 6개 설비를 늘린다는 방안을 지난 11월 내놓았으나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열린 에너지 주요 장비 국산화 및 산업화 좌담회에서 우신슝은 에너지 설비의 국산화 및 산업화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구조 개선, 에너지 생산 및 소비방식 전환에 매우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에너지 주요 장비의 과학기술 전문 항목 및 에너지 주요 사업을 매개로 정부•산업계•학계•연구기관•사용자가 결합된 혁신시스템 및 메커니즘을 만들고 에너지 장비 국산화 및 산업화 서비스 관련 제도를 만들어 에너지 주요 장비 국산화 및 산업화를 위한 전면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원자력기술회사(國家核電技術公司) 설비부 부주임인 젠징원(簡靖文)은 “주요 장비에는 원자력, 대형 화력발전설비 및 광산 기계 등이 포함되며 그 중 원자력 설비는 주요 설비 중 최첨단 제조기술이 집약되기 때문에 주요 장비의 국산화에서 가장 큰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의 발전은 에너지 문제의 해결 방법이자 중국 첨단장비 제조업의 전환과 발전을 이루는 전략적 선택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