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2013 중국 국제 브랜드 발전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접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경공기업투자발전협회(中國輕工企業投資發展協會)가 미국 아시아무역촉진협회(AATPA) 등 기관과 연합하여 우수기업 최소 2천여 곳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는 내용의 ‘중국 우수제품 브랜드 지원 계획’을 밝혔다. 

허란(赫然) 중국경공기업투자발전협회 비서장은 “협회가 상기 포럼에서 공식적으로 ‘중국 우수제품 브랜드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준비한 동 계획의 제정 취지는 품질이 우수하고 호평받는 중소기업의 더 많은 제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와 중국 브랜드의 국제화 수준을 향상한다는 것이다. 

거바오린(葛寶林) 미국아시아무역촉진협회장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국이 가공무역 우위를 점차 잃고 있다”며 “수출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중국의 자주 브랜드를 구축하지 않으며 중국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 회장은 “2014년 5월 실리콘밸리에 첫 중국 제품 해외 전시거래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우수제품 브랜드 지원 계획의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 센터에 1차 입주하는 우수기업 500곳을 중국 전역에서 엄격히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되는 기업은 100만 달러의 지원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 협회는 미국에서의 해당 기업 홍보, 마케팅, 브랜드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거 회장은 “일반적인 해외의 ‘차이나타운’과는 달리 상기 거래센터는 도매, 소매, 온라인, 오프라인 등 여러 마케팅 루트를 하나로 합친 ‘종합적인 고급 플랫폼’”이라며 “표준화된 규범 관리와 운영을 통해 중국 브랜드의 국제적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비서장은 “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며 “상기 홍보 방식을 통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경공기업투자발전협회는 실리콘 밸리 이외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두 번째 전시센터를 설립한 다음 점차 기타 구미국가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궁극적으로 최소 2천여 개 이상의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