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앞으로 파나마운하 확장에 대비해 자유무역지역과 새로운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에 투자계획을 수립하였다.

쿠바의 아바나 항만은 이미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해안가에 위치한 마리엘(Mariel) 지역은 운하를 통과하는 대형선박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드류리의 닐 데이비슨에 의하면 쿠바는 좋은 입지에 있으며, 심해항만이 필요하다.

환적을 예로 들면 마리엘은 기존 파나마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카우세도(Caucedo)와 킹스턴(Kingston) 항만과 경쟁중인데, 위치상으로 보면 마리엘은 쿠바 북쪽 해안에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와 대략 190마일 떨어져 항만간 경쟁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제한조치가 해제된다면 마리엘은 미국과 쿠바의 무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부가적인 매력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지역에 기업이 뿌리를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미국의 금수제한조치 기간 동안에는 브라질, 멕시코, 중국 및 싱가포르 정부에 의존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9억불의 비용이 소요되며, 브라질의 오데브렛(Odebrecht)에 의해서 건설되어 싱가포르의 PSA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