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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거로부터 예측하는 해수면 상승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University of Southampton)와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의 연구진은 산업혁명 이후 해수면이 자연적인 기준보다 빠르게 상승해 왔으며 2100년에는 현재 수치보다 80cm 상승하고 2200년에는 2.5미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연구진은 자연적인 해수면 상승의 기준 패턴을 만들기 위하여 과거 수 백만 년 동안의 지질학적 증거들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검조기(tide gauge) 기록 결과와 지구 온난화 발생 기간 동안 인공위성을 이용한 해수면 관찰 결과와 비교되었다.
본 연구는 영국 환경과학 연구위원회(NERC, Natural Environment Research Council)와 호주 연구 위원회 (Australian Research Council)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과학저널 Scientific Reports를 통해 발표되었다.
본 연구를 지휘한 호주국립대학교의 Eelco Rohling교수는 지질학적인 증거들로부터 얻은 자연적인 기준 패턴은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예측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였다.
대신 이 기준 패턴은 정상적이고 자연적인 프로세스들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해수면이 얼마나 빨리 변화하는가를 설명하는 데에 사용되어야 한다.
기준 패턴에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생겨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추측은 포함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연구진은 과거에 자연적으로 어떠한 일들이 발생하였으며 그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만을 고려하였다.
본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사우샘프턴대학교의 Gravin Foster 박사는 지질학적 데이터를 통해 기후 시스템이 오늘날 온실효과와 유사해 질수록 해수면이 9미터 혹은 그 이상으로 상승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수면 상승이 진행된 기간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연구진은 과거 해수면 상승의 기간과 속도에 대하여 연구하였으며 이것을 자연적인 기준 패턴을 결정하는 데에 사용하였다.
또 다른 공동 연구자인 사우샘프턴대학교의 Ivan Haigh 박사는 과거의 관찰 결과들을 통해 약 1800년부터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여 빙하가 녹고 빙원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감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해 온 것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해수면이 연간 약 3밀리미터의 속도로 상승하였다. 이것은 천천히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치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각한 변화들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자연적인 기준 패턴을 통해 최근의 해수면 변화가 지구 역사상 이례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범주에 드는지를 확인하였으며, 해수면 변화 속도가 자연적인 변화와 비교하여 빠른지, 동일한지, 느린지를 확인하였다.
Rohling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현대의 해수면 상승이 자연적인 기준에 비해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자연적인 기준 패턴만을 고려할 때에 관찰되는 해수면 상승은 실제 관찰된 것의 반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빠른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관찰된 해수면 상승 정도는 여전히 자연적인 범주에 들어간다. 자연적인 범주 내에서는 온난화로 인한 빙하 손실에 대한 기존 지식만으로도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한 모니터링은 해수면 상승 정도가 언제 자연적인 범주를 벗어나는지를 보여줄 것이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기존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들이 발생할 것이다.
[원문보기]
What the Past Tells Us About Modern Sea-Level Rise
Researchers from the University of Southampton and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report that sea-level rise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has been fast by natural standards and -- at current rates -- may reach 80 cm above the modern level by 2100 and 2.5 metres by 2200.
The team used geological evidence of the past few million years to derive a background pattern of natural sea-level rise. This was compared with historical tide-gauge and satellite observations of sea-level change for the 'global warming' period,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study, which was funded by the Natural Environment Research Council (iGlass consortium) and Australian Research Council (Laureate Fellowship), is published in the journal Scientific Reports.
Lead author Professor Eelco Rohling, from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d formerly of the University of Southampton, says: "Our natural background pattern from geological evidence should not be confused with a model-based prediction.
It instead uses data to illustrate how fast sea level might change if only normal, natural processes were at work. There is no speculation about any new mechanisms that might develop due to human-made global warming.
Put simply, we consider purely what nature has done before, and therefore could do again."
Co-author Dr Gavin Foster, a Reader in Ocean and Earth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Southampton, who is based at the National Oceanography Centre, Southampton (NOCS), explains: "Geological data showed that sea level would likely rise by nine metres or more as the climate system adjusts to today's greenhouse effect.
But the timescale for this was unclear. So we studied past rates and timescales of sea-level rise, and used these to determine the natural background pattern."
Co-author Dr Ivan Haigh, lecturer in coastal oceanography at the University of Southampton and also based at NOCS, adds: "Historical observations show a rising sea level from about 1800 as sea water warmed up and melt water from glaciers and ice fields flowed into the oceans.
Around 2000, sea level was rising by about three mm per year. That may sound slow, but it produces a significant change over time."
The natural background pattern allowed the team to see whether recent sea-level changes are exceptional or within the normal range, and whether they are faster, equal, or slower than natural changes.
Professor Rohling concludes: "For the first time, we can see that the modern sea-level rise is quite fast by natural standards. Based on our natural background pattern, only about half the observed sea-level rise would be expected.
"Although fast, the observed rise still is (just) within the 'natural range'. While we are within this range, our current understanding of ice-mass loss is adequate.
Continued monitoring of future sea-level rise will show if and when it goes outside the natural range. If that happens, then this means that our current understanding falls short, potentially with severe consequ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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