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에너지기금위원회(中華能源基金委員會, CEFC)는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이하 <포커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커스>에서는 중국 천연가스 산업의 현재 구조와 현황,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했는데, 향후 몇 년 동안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2015년경에는 ‘12․5 규획’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에 등록된 CEFC는 전세계 에너지 협력 및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는데 매진하고 있는 민간부문 싱크탱크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 특별자문 비정부 조직이다.

 

허즈핑(何志平) CEFC 사무총장은 이번에 <포커스> 발표 석상에서 “본 보고서는 중국 대륙 및 홍콩, 해외 거주 화교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자료이다. <포커스>는 소비․생산․수입․가격책정․향후 전망 등 다섯 가지 부문에서 중국 천연가스 산업이 가지고 있는 현행 구조 및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조합에서 청정연료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12․5’ 규획에 따르면, 천연가스가 1차 에너지소비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7.5%, 2,300억 m3)이 되면 2010년(4.4%)에 비해 더 커질 전망이다. <포커스>는 현재 중국 당국의 정책 하에서 잠재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나간다면, 2015년에는 천연가스 소비량이 2,420억 m3로 ‘12․5’ 규획이 정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 사무총장은 “<포커스>를 발표한 목적은 중국과 해외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좀 더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천연가스 부문에 투자 의향이 있는 해외 투자가들에게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해 향후 몇 년 간 천연가스 산업의 고속성장을 견지해 나가기 위함이다. 투자자들이나 기업 경영자들, 또는 협력파트너나 전문가들은 모두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커스>는 영문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재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에 대한 분석 기사를 전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역시 셰일가스 등 비정규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도,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채굴권문제․지질조사 진척도 문제․파이프 라인 인프라 구축 문제․시추 및 탐사기술의 한계․상업화 운영 시스템 미구축 문제 등 여러 도전과제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