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기술 연구소는 사륜(四輪) R&D 센터에서 출력 1만 킬로와트 이상의 대형 축전지를 사용한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전력망)를 구축하였다. 태양광 발전, 열병합 발전(Cogeneration)도 연계하여 전력 수요의 극심한 변동을 흡수해 계통 전력의 사용이 설정치 상한을 넘지 않게 조정한다.

 

전력 수요가가 운용하는 스마트그리드로서는 최대라고 한다. 계통 전력의 사용을 30% 삭감하는 것도 가능하고 2014년 4월 일본에서 시행 예정인 개정 에너지 절약법으로 대응하여 전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혼다 기술 연구소 사륜 R&D 센터에 도입한 나트륨 유황(NAS) 전지(지식리포터 주)는 출력 1만 2,000킬로와트로 일반 가정 300세대가 1개월 생활할 수 있는 8만 6,400킬로와트시를 충전한다. 전력 수요가가 사용하는 NAS 전지로서는 일본 국내 최대라고 한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건물 등에 합계 출력 1,250킬로와트 분을 설치하고 열병합 발전 설비 4기의 합계 출력은 9,300킬로와트로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으로서 개별 운용하고 있던 각 설비를 제휴시켜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였다.

전력회사와의 계약 전력을 계통 전력의 사용 상한으로 하여 상한을 넘지 않게 각 설비를 제어한다. 열병합 발전 설비는 기본적으로 일정 출력으로 운전하고 NAS 전지는 야간에 완전하게 충전하여 주간에 충전 전력을 다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광 발전의 출력 변동이나 센터의 전력 수요에 변화가 있으면 NAS 전지가 자동 방전하여 부족분을 보충해준다고 한다.

혼다 기술 연구소 사륜 R&D 센터에는 바람이나 열을 발생시키는 대형 시험 장치가 있다. 시험에 의해서 전력 수요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웠다. 구축한 스마트그리드는 NAS 전지의 방전에 의해 급격하게 증가한 수요를 보충하고 계통 전력의 사용을 평준화하여 계약 전력을 초과시키지 않는다. 초과 회피를 위해서 긴급한 절전을 할 필요가 없고 시험을 할 때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철 전력 수급이 부족한 시간대에는 NAS 전지의 방전을 최대로 하여 계통 전력의 사용을 억제한다. 계통 전력의 사용을 31.4% 저감하여 계약 전력을 인하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 개정 에너지 절약법은 축전지 등에서 계통 전력의 사용을 줄이면 플러스 평가되기 때문에 보다 더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다. 사륜 R&D 센터는 도쿄 돔 50개분의 광대한 부지로 스마트 커뮤니티(smart community)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지식리포터 주) 나트륨ㆍ유황 전지(sodium-sulfur battery)
음(-)극에 나트륨을, 정(+)극에 유황을, 전해질에 β-알루미나를 이용한 고온 작동형 2차전지이다. NAS 전지 또는 NAS라고도 부른다. 특히 대규모 전력 저장용으로 제작되어 주야간 부하 평준 등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