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兵庫) 기업청은 소유지를 이용하여 10개소에 11개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하여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징적인 것은 댐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이다. 일부 댐에 나타난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적합한 성질을 살린다.

수도용수 및 공업용수, 토지 등을 공급하는 효고현 기업청은 댐을 사용한 발전에 착수한다. 단 물이 아니라 댐의 구조 그 자체를 사용한다.

 

 댐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아치형 구조가 유명하지만, 효고현 가코가와시(加古川市)에 있는 헤이소(平) 댐은 흙댐(earth dam)이라는 형식을 하고 있다. 사다리꼴 형태로 성토를 만들고 물을 저장하는 구조이다. 이 성토의 사면을 사용한다.

“헤이소댐(제1댐)의 경사면에는 3단계의 구배가 있으며, 18~26도이다. 수면에 가까워짐에 따라 각도가 생긴다.” 이 각도가 도움이 된다. 평지에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경우 태양광을 가능한 한 정면에서 받도록 30도 정도의 각도를 주어 설치하고 하면 태양전지가 만드는 그림자를 막기 위하여 간격을 두어야 한다.

 

한편 경사지에 설치하면 그림자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밀집하여 설치할 수 있어 토지면적당 출력이 높게 된다.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헤이소댐(제1댐)은 거의 정남방향을 향하고 있어 발전에 좋다.

 

이러한 방법은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없는 토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식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헤이소댐은 공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원래부터 발전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다.

효고현 기업청은 소유한 토지를 이용하여 태양광발전을 전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3년 4월에 공개한 “기업청 메가솔라 프로젝트”는 10개소에 11개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모든 설치면적을 합치면 31.3ha, 총 출력은 24.29MW이며, 1년간의 예상 발전전력량의 합계는 2,599만kWh이다. 2013년 12월 시점의 공모 결과를 보면, 당초안보다 설치면적과 출력이 다소 늘어났다.

프로젝트 중 3개소에서 댐의 경사면을 사용한다. 헤이소댐 이외에 같은 가코가와시(加古川市) 헤이소에 있는 공업용수용 “곤겐(現)댐과 히메지시(路市)에 있는 수도수용 ”코타니(神谷)댐이다.

 

이들 발전사업에서는 기업청이 소유한 토지를 사용하고, 완성 후 발전소는 기업청이 운영하여 전력판매 수익을 얻는다. 설계, 조달, 건설(EPC)은 공모 결과 당선된 기업이 추진한다.

헤이소댐에 건설하는 발전시설에 대해서는 2013년 10월에 공모를 개시하여 12월 26일에 산와전기토목공업, 노백특별공동기업체가 당선되었다.

 

앞으로 간사이전력에 접속검토(연계계통)를 신청하고, 그 후 기업청과 당선기업 간에 계약을 맺는다. 기업청은 2014년 3월까지 계약하여 고정가격매입제도(FIT)의 매입가격인 34엔/kWh(부가세별도)을 적용을 하고자 한다.

산와전기토목공사, 노백특별공동기업체가 제시한 건설비는 7억 6,530만 엔이다. 직류출력이 약 2MW인 메가솔라로서는 다소 고액으로 보인다. 공모 단계부터 20년간의 수익이 최대가 되는 제안을 모집하고 있다.

 

시설완성 후 20년간의 전력판매 수익에서 건설비를 뺀 금액(개산수익)이 최대가 된 기업을 당선자로 하였다. 건설비만을 보면 당선자보다도 낮은 금액을 제시한 기업도 있다. 이러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공모 시에 산정한 예상 연간발전량에도 제한을 설정하였다.

 

20년간 발전량의 최저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하회하는 경우 태양전지의 교환 등을 요구하는 문구가 들어 있다. 발전능력이 낮은 기기 등이 공모에 들어갈 기회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