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가격매입제도에 의한 바이오매스 발전 도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폐기물을 이용한 설비이며, 다음으로 목질 바이오매스의 도입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원료인 미이용 목재를 조달하기 쉽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매입가격이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것도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게 만든다.

고정가격매입제도가 시작된 후 16개월 사이에 바이오매스를 사용한 발전설비의 도입량은 10만 kW를 넘어 태양광 다음으로 큰 규모로 확대되었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설비이다. 그리고 일반 목질 및 미이용 목질, 메탄발효가스 순으로 도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다른 재생가능에너지와 달리 연료를 필요로 한다. 연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이 점에서 생쓰레기 등의 폐기물을 사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이 유리하다.

목질 바이오매스는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과제이지만, 재생가능 에너지의 주목도가 높아져 임업 등과의 연대에 의한 공급체제의 정비가 추진되어 있다.

 

자원에너지청이 농림수산성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한 목재 칩의 원료가격을 보면, 고정가격매입제도가 개시된 2012년 7월을 경계로 가격이 낮아져 2013년에는 10%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단, 발전설비의 건설에 필요한 자본비는 현재 실적 데이터가 적고, 투자에 알맞은 전력판매 수입을 얻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자원에너지청이 데이터를 입수한 4건의 목질 바이오매스 발전설비에서는 자본비의 평균치가 1kW당 41만 엔으로 당초 예상과 일치하였다.

 

특히 출력이 큰 설비일수록 건설비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동일한 경향은 폐기물 바이오매스 발전설비에서도 나타난다. 조사 대상인 12건의 평균치는 1kW당 71만 엔으로 높아 전력매입가격의 전제가 되는 31만 엔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출력이 6,000kW 이상의 발전설비로 한정한다면 건설비의 평균단가는 29만 엔이 되어 예상범위에 포함된다.

출력이 큰 발전설비일수록 효율이 좋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매입가격이 출력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문제가 있다.

 

태양광, 풍력, 중소수력, 지역은 모두 출력에 따라 매입가격이 나누어져 있다. 앞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의 도입건수가 증가한 시점에서는 출력별로 매입가격을 설정하는 것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탄발효 바이오매스 발전설비의 건설비만이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조사대상인 12건의 평균치는 1kW당 317만 엔이 되어 매입가격의 전제인 392만 엔과 비교하여 20% 정도 저렴하다.

 

이 중 7건은 동일한 플랜트 제조사가 건설한 설비이다. 자원에너지청이 제조사에 청취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 형성기 중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채산성을 무시한 저가격으로 건설하였다”라는 응답이 있었다. 원칙적으로 한다면 건설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의 매입가격에 관해서는 다양한 문제가 남아 있다. 그래도 도입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부는 2014년도에도 매입가격을 현재 상태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당분간 바이오매스 발전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