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폭 장치가 설치된 수도 시설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감염성 병원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급배수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수돗물과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박테리아 등에 오염된 수돗물은 면역 체계가 약화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감염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Infection Control and Hospital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된다.

주저자인 Maria Luisa Cristina 박사는 “기폭 장치(aerator)는 약물 내성 박테리아의 병원소(病原巢)이며, 환자 감염 위험의 원인이다. 수인성 전염병으로 인해 증가하는 질병률, 치사율, 치료 비용, 보상 청구 및 병원 입원 기간 장기화 등의 문제로부터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식수의 공급이 가장 먼저 중요시된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 연구진은 공동 연구를 통해, 3차 의료 병원 2곳의 수도꼭지로부터 냉수와 온수 시료를 1년간 채집하였다. 시료 채집에 이용되는 병원 수도는 손을 씻는 용도 외에도 외과 도구와 의료 용품 세척을 위한 전문 의료 과정에 그대로 이용된다.

 

연구진은 3차 의료 병원 2곳의 수도꼭지에 채집한 물 시료와 급배수 계통에서 바로 채집한 물 시료 환경에서 박테리아의 생장을 비교해 보았다.

 

가장 먼저, 수도꼭지에 기폭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채집한 냉수와 온수 시료를 이용하여 상수 배출구 포인트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였다. 급배수 계통에 대해서는, 먼저 배출구를 살균 및 화염 소독한 후 2분간 물을 흘려 보낸 다음, 미생물학적 특성 분석에 착수하였다.

연구진은 기폭 장치를 통과한 원수 시료에서 멸균한 시료보다 10배 가량 높은 미생물 총량을 보였다. 이번 발견에서는 Legionella spp., Acinetobacter spp.과 같은 기회균(opportunist microorganism)과 기타 그람음성균(Gram-negative) 박테리아가 급배수 계통의 원수 시료에 비해 수도꼭지 원수 시료에서 월등히 높은 발생량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상수 내 매우 낮은 염소 수준과 Legionella spp.과 같은 박테리아의 증식 방지를 위한 최저 온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온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왔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은 수인성 병원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결과를 유발하게 된다.

Tara Palmore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놓으면서, 추가적인 연구 주제의 수행 필요성 또한 강조하였다. 그는, “여러 병원에서 크고, 복잡하지만 낮은 유속으로 가동 중인 급수 시설을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급수 시설 행태는 정체와 바이오필름(biofile) 형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온/냉수 온도 또한 박테리아 생장을 유도할 수 있다.

 

Cristina 박사의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급수 시설에서 공급되는 병원의 물이 환자에 미칠 잠재적 유해성을 규모, 위치, 빈도로 정량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환자 감염에 대한 위험 경로의 완전한 이해를 구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평하였다.

 

 

 

 

New research finds significantly higher levels of infectious pathogens in water from faucet taps with aerators compared to water from deeper in the plumbing system. Contaminated water poses an increased risk for infection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The study was published in the February issue of Infection Control and Hospital Epidemiology, the journal of 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Aerators are a reservoir for drug-resistant bacteria and a source of infection for patients at risk," said Maria Luisa Cristina, PhD, a lead author of the study. "Safe water is vital to ensuring patient safety where waterborne infections increase morbidity, mortality, treatment costs, compensation claims and prolong hospital stays."

 

Researchers from the University of Genova in Italy and collaborating universities studied cold and hot water samples at two tertiary care hospitals for a year from faucets used by healthcare professionals for handwashing, surgical washing, and washing of medical equipment.

 

This study assessed growth of bacteria at both the faucet and deeper within the water distribution system.

 

Cold and hot water sampling was carried out first with the aerators in faucets in place to assess the risk at each outlet point and then after disinfecting and flame-sterilizing the outlet point and letting the water run for two minutes to analyze the microbiological features of the plumbing system.

 

Researchers found the total microbial load was up to 10 times greater when aerators were in place than after they had been sterilized. Their findings show that opportunist micro-organisms like Legionella spp., Acinetobacter spp. and other Gram-negative bacteria were significantly higher at the faucet than in the plumbing system.

 

Throughout the study, researchers consistently noted chlorine levels that were too low and hot water temperatures that were below the minimal temperature needed to prevent the growth of Legionella. Both of these factors promote the growth of waterborne pathogens.

 

In a commentary published alongside the study, Tara Palmore, MD, notes the need for additional research on the topic: "Hospitals tend to have large, complex waterworks with low-flow areas that produce stagnation and biofilm formation; hot and cold water temperatures that are not well regulated may be ideal for bacterial growth...

 

the work of Cristina et al. is valuable in quantifying the frequency, magnitude, and location of the potential hazard to patients from hospital water in their facilities. There is still a significant gap in our understanding of how and when such risk translates to patient inf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