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 톤의 석회석을 활용하는 공업, 수력 발전이 필요한 이유? / 향후 100년을 위한 대처 -

일본 덴키(Denki) 화학공업은 니가타(Nigata, 新潟) 현 이토이가와(Itoigawa, 魚川) 시에 카바이드 제조를 축으로 한 공장을 갖고 있다. 제조에는 대량의 염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15개소의 수력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2015년에는 새롭게 출력 8,000 kW의 수력 발전소의 건설을 개시한다.

덴키 화학공업의 오미(Oumi,梅) 공장은 현재부터 93년 전 1921년에 조업을 개시한 역사가 있는 화학 공장이다. 입지는 일본해에 근접하고 있고 부지면적은 64만 7,000㎡로 거대하다.

오미 공장이 제조하는 화학제품은 다양하다. 생석회(CaO)와 코크스(C)로부터 제조하는 `카바이드(탄화칼슘, CaC2)`가 축이 되고 있어 카바이드를 물과 반응시켜 만들어내는 아세틸렌(C2H2) 가스를 이용하여 폴리클로로프렌(polychloroprene)(지식리포터 주)도 합성하고 있다. 클로로프렌 고무는 자동차 부품 등에 빠뜨릴 수 없는 고무라고 한다.

카바이드 제조에 필요한 원료의 석회석(CaCO3)은 공장의 남쪽 약 5 km에 있는 구로히메(Kurohime)산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구로히메산은 총량 약 50억 톤 석회석의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석회석을 석회 로에서 소성(燒成)하여 생석회를 얻고 석탄으로부터 만들어진 코크스와 반응시켜 카바이드를 합성한다.

여기서 필요 불가결한 점은 대량의 염가 전력이다. 생석회와 코크스를 반응시키려면 연소에 필요한 2,000도 이상의 고온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종류의 원료를 전기로로 소성하여 카바이드를 합성한다.

오미 공장의 주위에는 강에 취수(取水)댐을 설치하여 발전하는 유입식 수력 발전소가 15개소나 있다(<참고자료 2>). 10개소는 덴키 화학공업 보유(합계 8만 1,200 kW), 5개소는 호쿠리쿠(Hokuriku, 北陸) 전력과의 공동출자 회사가 보유(합계 6만 6,500 kW)하고 있다. 덴키 화학공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자사 보유분과 공동출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50%로 총 11만 4,650 kW가 된다.

덴키 화학공업은 석탄 카바이드계 사업 기반을 보다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2013년 4월 공개한 경영계획 `DENKA100`에서는 전력의 증강책으로서 메가 솔러 2개소(주 1)와 수력 발전소 1개소를 선정하였다.

2014년 1월 새로운 수력 발전소의 개요가 결정되었다. 약 70억 엔(약 770억 원)을 투자하여 출력 8,000 kW, 추정 연간 발전량은 2,600만 kWh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5년에 착공하여 2018년 4월에 완성을 예정으로 운전 개시 후 20년간 고정가격 매입 제도(FIT)를 이용해 전량을 매전하는 형태라고 한다.

오미 공장의 협곡을 흐르는 오미가와의 상류에 댐을 설치하여 최대 매초 4㎥의 물을 활용하고 유효 낙차는 200 m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