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항 포화상태에 따른 해결책 필요
- 인도는 7500여 km의 긴 해안선에 걸쳐 주요 항구 12개를 포함한 중소규모 항구 2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수출의 95%(물량 기준), 70%(금액 기준)가 해운 화물로 수송됨.

 

 - 하지만 항만시설 부족과 화물처리 역량의 포화상태로 수출 물량 중 일부는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 타 지역 허브항만을 경유하여 처리함.

 

- 허브항만이 되기 위해 컨테이너 취급 장비, 부두 정박시설, 컨테이너야적장 등이 필요하지만 인도에는 아직까지 이러한 시설을 모두 갖춘 항구가 없음.

    
○ 12개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진행
- 콜카타(Kolkata), 파라딥(Paradip), 비자크하팟남(Visakhapatnam), 엔노레(Ennore), 첸나이(Chennai), 투티코린(Tuticorin), 코친(Cochin), 뉴망갈로르(New Mangalore), 무오가오(Mormugao), 뭄바이(Mumbai),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 JNPT), 칸들라(Kandla)

 

- 12개의 주요 항구는 전체 항구 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요 항구를 대상으로 화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

    

자료원: Indian Ports Association

 

 

○ 낙후된 항만시설
- 인도 항구 중 JNPT, Chennai, Mumbai 등 주요 항만 몇 곳을 제외한 나머지 항구들은 컨테이너 처리 시설이 크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하역 설비로 국제수준에 못 미치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함.

- 향후 경제발전 및 컨테이너 화물증대에 대비하기 위해 항만 및 관련 시설의 현대화가 인도 항만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꼽힘.

    
○ 낮은 항만생산성과 높은 비용
 - 항만 배치가 비효율적이고 부두시설의 관리 및 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도의 항만생산성은 국제적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임. 화물이 적하되고 재적재되는데 걸리는 항구 체류시간(Turn around time)이 평균 84시간으로 항만 선진국으로 불리는 홍콩(7시간), 싱가포르(7시간)에 비해 훨씬 오래걸림.

 

- 물론 항구 인프라의 문제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함.   

 

    
○ 주요 5개 항구 확장 예정
- 인도 해사국(The Shipping Ministry)은 2013/14 회계연도에 약 42억 4000만 달러(4조 5000억 원)를 투자해 항구의 수용능력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미 약 15억 7000만 달러(1조 7000억 원)를 투자해 개선 작업이 진행중임.

 

- 인도 해사국에 따르면 인도 항구 중 Kandla, JNPT, Kolkata, Ennore, Mumbai 등에 나머지 28억 달러(3조 원)를 투자해 대형 항구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임.

 

- 이미 경제 내각 위원회(CCEA)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5개 항구 중 4개 항에는 컨테이너 터미널(Box terminal)이, 1개 항에는 다목적 화물항(Multi-purpose cargo berth)이 들어설 예정임.

    
○ 컨테이너 터미널(Box terminal)
- Kandla, Jawaharlal Nehru Port, Kolkata 그리고 Ennore에 컨테이너 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하역능력인 총 1157만 MTEU에서 두 배로 늘어날 예정임.

    
○ 다목적 화물항(Multi-purpose cargo berth)
- Mumbai에 들어서게 될 다목적 화물항의 건설 규모는 4.5MTPA(million tone per annum)이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자동차, 쇠 그리고 강철 등을 수출하게 됨.

 

-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항구의 항만 효율성을 높이고 거래비용을 낮추어 활발한 국제 무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The Hindu Business Line

 

    
□ 시사점 및 전망

○ 세계적 항구 도시로 성장 도모
 - 동북 아시아의 허브항만은 일본의 고베, 요코하마, 한국의 부산, 광양, 대만의 카오슝, 홍콩, 싱가포르 등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화물 운송능력 또한 높음.

 

- 인도 내 5개의 주요 항구도 이번 항구 확장 프로젝트 통해서 허브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임.

    
○ 인도 정부의 전폭적 지지 필요
- 이번 항구 확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됨. 기존의 항만건설과 관리 부분에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고 향후 수년간 각종 면세 지원 뿐만 아니라 최신 하역 설비를 비롯해 항구의 발전에 필요한 전폭적 지지가 필요함.

    
○ 예상되는 한국 기업의 혜택
- 지리적으로 한국이 유럽으로 수출품을 보내기 위해 인도 항구도시들을 거쳐야 함. 그만큼 인도 항구들의 역할이 중요함.

 

- 주요 항구의 수용능력이 향상된다면 한국 기업들도 항구 체류시간을 줄일 수 있고 선진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 The Hindu Business Line 및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