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이 2014.3월 여섯 번째 탄소거래시장을 개장한다.

 

내달 개장되는 후베이 탄소시장에서는 약 2백만 톤의 탄소배출권이 거래될 예정이며, 최소 거래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인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지난 2011년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등 7개 지역을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지구로 선정하였으며, 2013.6월 선전시에서 첫 탄소배출권 시장이 출범한 이래 금번 6번째 시장이 추가 개장될 예정이다.

 

138개의 발전소와 제조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후베이성의 연간 탄소배출량은 약 3억 톤에 달하며 광둥성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탄소배출이 많은 지역으로써, 발전소 및 철강, 화학 등 기업들은 할당량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야 하는 경우 추가로 탄소배출권을 구입하여야 한다.

 

한편 후베이성의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초과 감축한 경우 다음 연도로 넘겨 사용이 가능한 배출권 이월제도를 허용하지 않지만, 관련 기업들은 10 범위 내에서 탄소상쇄권(offset credits)*을 활용할 수 있다.

 

* 탄소상새권 :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에게 할당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초과량만큼 친환경기업에게서 증서의 일종인 상쇄권을 사들이면 과징금 등의 규제에서 면제되는 것으로써, 상쇄권을 판매한 친환경기업은 판매수익금을 대기 중 탄소 저감 사업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