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고 생각된 방콕시 중심부의 지반 융기
-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도 지반 변동 계량기술에 의해 발견 -
태국의 수도 방콕 시내는 1970년대에 지하수의 과도한 이용에 의해 지반이 급격하게 침하하고, 현재도 침하가 계속되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대홍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반침하가 지적되고 있다. 큐수대학 카본뉴트럴 에너지 국제연구소와 교토대학 등의 연구그룹이 Persistent Scatterer(PS) 간섭 Synthetic Aperture Radar(SAR) 해석에 의한 방법을 위성 데이터에 적용하여 방콕 시내의 지표변동을 추정한 결과, 데이터 해석을 실시한 2007년 이후에는 방콕시의 중심부가 융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태국 정부가 실시한 취수제한 등에 의해 지하수위가 회복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태국 방콕시 내는 지하수의 과도한 이용에 의해 1970년에 지반이 급격하게 침하하였다고 생각된다. 그 후 태국 정부에 의해 도입된 지하수 개발 규제 등에 의해 침하는 감속하였지만, 현재까지 지반침하가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한 해면 상승 등의 요인도 겹쳐 방콕 시내에서 홍수발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방콕시 대홍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반침하가 지적되었지만, 지금까지 방콕시내의 광역적인 지표변동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없었다.
연구그룹은 방콕시내의 지표변동을 조사하기 위해 광역적인 지표변동의 측정을 가능케 하는 “Persistent Scatterer(PS) 간섭 Synthetic Aperture Radar(SAR) 해석” 방법을 이용하여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방콕 시내의 지표변동 맵핑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이번 데이터 해석을 실시한 2007년 이후에는 교외의 공업지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반침하가 멈추었으며, 지금까지 침하하고 있다고 생각된 방콕시내 중심부는 융기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었다. 그 융기속도는 빠르며, 연간 최대 2cm 정도에 이르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지표가 융기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하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확인하였으며, 이 지하수위의 회복이 융기의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PS 간섭 SAR 해석”에 의한 모니터링은 지반침하와 같은 지표변동을 파악하여 지반의 관리를 수행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관측에서 지하수 개발 제한이 지반침하를 감속시킬 뿐만 아니라 지반상승을 촉진시킨다는 것도 알았다. 방콕시 이외의 지반침하가 뚜렷한 지역에 대해서도 “PS 간섭 SAR 해석”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그것에 기초한 적절한 지하수 개발 규제를 도입하면 그 지역의 지반침하의 회복 및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방콕시내 주변의 광범위한 지역을 해석의 대상으로 하여 방콕시 중심부에서 융기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국소적으로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도 있으며, 이것은 지하의 대수층 분포 및 지하수의 취수지역(공장 등)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위성 데이터를 보다 상세하게 해석하여 국소적인 변동에 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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