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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Milos Zeman 대통령은 국영 CEZ社에게 현재 진행 중인 Temelin 원전부지에 2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낙찰자 선정을 중단하고 현 입찰과정에서 배제되었된 Areva社를 입찰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입찰공고를 내도록 지시했다.

Milos Zeman 대통령은 2014년 2월 17일 Temelin 원전부지가 위치한 남부 Bohemian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Zeman 대통령의 Jiri Ovcacek 대변인은 2014년 2월 18일 대통령은 신규원전 사업 추진에 대해 의욕을 갖고 있으며 현행 입찰을 중단하고 프랑스 Areva社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도 몇 개월 정도만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찰자 선정은 CEZ社가 시행할 것이며 체코 정부는 CEZ社의 지분 중 70%를 보유하고 있다. Zeman 대통령은 원전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연설에서 입찰자가 2 곳에서 3 곳에서 늘어나면 입찰가가 최소한 5%는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reva社가 국제 원자력시장에서 주요한 공급자임도 밝혔다. Areva社는 2012년10월 입찰기준 중 일부 기본사항이 충족되지 않아 CEZ社가 Temelin 신규원전 사업입찰에서 배제한 바 있다.

이렇게 되어 남은 입찰자격 보유자는 Westinghouse社 및 Rosatom社의 MIR1200 컨소시엄이었으며, 이 컨소시엄은 Atomstroyexport社, Gidropress社 및 체코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Skoda JS社로 구성되어 있다. Areva社는 자사를 입찰에서 배제한 CEZ社의 결정이 적법한지에 대한 판결이 날 때까지는 최종 낙찰자 선정을 금지토록 하는 소송을 Brno 지방법원에 내서 현재 진행하고 있다.

CEZ社는 Telemen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이 사업을 크게 반기지 않는 중도좌파 정권 하에서 프로젝트의 리스크 감소를 위해 전력요금을 보장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EZ社의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은 2014년 2월 13일 유럽의 에너지정책을 논의하는 프라하 회의에서 유럽집행위원회(EC)가 영국의 Hinkley Point 신규원전에 대해 우려하는 바에 대해 지적했다. CEZ社의 이사진이면서 지역협력을 담당하는 Ivo Hlavac 이사는 EC의 의견은 한 국가의 에너지 정책결정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며 국가보조금 조사의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체코 정부가 영국의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EC의 입장과 의견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면서 검토하는 이유는 자국의 Telemen 신규원전 사업도 영국과 같이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위해 생산될 전력에 대한 국가보조(최저 요금 보장 등)를 시행할 복안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영국 사업에 대해 EC가 EC의 역내 가이드라인인 국가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할 경우, 자국사업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