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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수분출역에서 효율적인 조사방법의 유효성을 확인 -

독립행정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국가가 추진하는 해저자원개발의 진전에 기여하기 위한 해저자원의 형성원인 해명 및 그 조사방법에 관한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해저자원연구 프로젝트 해저열수시스템연구그룹은 해저광물자원으로서 유망한 심해 열수역에 대한 효율적인 조사방법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멀티 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한 고속 광역 조사에 의해 합계 4.5일간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의 조사로 새로운 열수역을 두 군데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그 후 열수의 관찰, 계측결과로부터 두 개의 열수역을 포함한 거대한 열수역(3km 이상의 수평방향, 오키나와 트로프의 열수활동으로서는 최대 규모)이 존재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이 조사방법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2013년 11월에 해양조사선에 의한 음향조사를 중부 오키나와 트로프의 이헤야홋카이언덕(伊平屋北海丘)에서 실시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바다의 상황이 불량하기 때문에 조사범위가 한정되었지만, 이헤야홋카이언덕 6km의 조사를 실시하여 이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열수역 이외에 남쪽 1.2km와 2.6km 지점에 명료한 열수 플룸(plume)의 징조를 찾아내었다.

2013년 12월에 실시한 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조사에서는 앞선 조사와 유사하게 바다의 상황이 불량하기 때문에 하루만 조사할 수 있었지만, 2013년 11월의 조사에서 열수분출의 신호가 검출된 해역(2.6km×1km)에서 AUV에 탑재된 음향장치와 화학센서에 의해 상세한 해저지형과 열수분출 신호를 밝혀내었다.

실질적으로 1.5일에 파악한 해역에서 2014년 1월에 해양조사선과 원격제어잠수정(ROV, remotely-operated vehicle)을 이용한 해저관찰조사를 3일간 실시하여 두 지점에서 새로운 열수분출역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이 발견으로 새로운 열수지역에서 ROV에 의한 상세한 관찰과 계측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이러한 열수역은 높이 수m에서 10m를 넘는 열수 융기지형을 가진 활발한 열수활동역으로 비교적 장기간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열수활동이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두 지점의 열수는 이헤이야 북쪽 지역의 열수와 유사하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두 지점에서 관찰된 화학합성 생물군집의 구성 생물종이 이헤이야 북쪽 지역의 것과 거의 공통된다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두 개의 열수역은 이헤야 북쪽 지역과 공통적인 열원 및 해저 밑 열수 순환 구조, 즉 동일한 해저 밑 열수시스템에서 유래하는 고온 열수를 분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고온열수를 분출하는 지대의 확장을 보더라도 3km 이상 수평방향의 확장을 가진 상당히 큰 해저열수역이며, 지금까지 오키나와 트로프에서 발견된 열수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규모의 열수역이라고 생각된다.